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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다문화 가정과 행복한 동행!

한국어, 컴퓨터 교실 문화체험 요리교실 외국어지도사 양성 등 다양한 사업 펼쳐

중랑구, 다문화 가정과의 행복한 동행(同行)
- 한국어, 컴퓨터 교실, 문화체험, 요리교실, 외국어지도사 양성 등 다양한 사업 펼쳐 -


중랑구(구청장 문병권)가 지역 내 다문화 가정의 가족간 융화, 경제적·사회적 자립을 위한 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해 다문화 가정들과 행복한 동행을 하고 있다.

구는 최근 몇 년 동안 다문화 가정을 위해 한국어, 검퓨터 교실 운영을 비롯 김장 담그기 등 한국 문화체험 요리교실 외국어 지도사 양성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구는 지난 5월부터 6월 말까지 2개월 동안 중·일권 결혼이민자 35명을 대상으로 외국어지도사 양성과정을 중랑여성인력개발센터에 위탁, 중랑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다문화가족 여성 외국어지도사 양성과정의 수료식을 가졌다.

이 과정은 기존 대다수 결혼이민자 여성들이 국내에서 단순노무와 같은 일로 생계를 영위하고 있음을 착안, 이들이 가지고 있는 외국어능력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이 과정에 참여한 다문화가족 여성들 중 취업희망자 21명은 중랑구 내 어린이집 등에서 원어민강사로 채용돼 7월부터 유아들의 외국어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구립어린이집에서 중국어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최동옥(37) 다문화 여성은 “나도 이제 어엿한 외국어 강사예요”라며 “하루가 즐겁고 힘이 난다” 고 밝혔다.


아울러 꼬우쥔(33)씨는 “이 과정 수료 후 전문적인 교육에 대한 열망이 생겨났으며, 지역 다문화가족들과 인간적인 유대관계를 맺을 수 있는 이러한 교육기회가 확산되기를 바란다”는 말을 남겼다.

이와 함께 중랑구는 지난 4월부터 동 자치회관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적응을 위한 한글반 교실과 함께 컴퓨터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운영시기는 연중 주 1~ 2회 운영하며, 수강인원은 8개 반, 151명이다.


운영장소는 면목 5동, 면목7동, 망우본동, 망우3동 등 4개동 자치회관이며, 교육과정은 한국어 초급 5개 반 108명, 중급 2개 반 23명, 컴퓨터 강좌 1개 반 20명으로 운영된다.

아울러 망우3동, 면목7동에서는 한국어와 컴퓨터 교실에서는 한국어, 컴퓨터 강좌와 더불어 예절, 음식 만들기 등 우리문화 체험기회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특히 망우3동 주민센터는 매월 셋째주 금요일 오후 2~3시 주민세터 3층에서 김장김치 담금기 등 한국음식 실습을 비롯해 고궁탐방 등 문화유적지 답사 등 우리문화 체험을 통해 다문화 가족들의 우리 문화의 이해와 적응을 돕고 있다.


한국음식 실습에 참여한 일본인 토키코씨(27)는 “결혼 초기에 시댁식구와 말이 안 통하고 맵고 짠 음식이 제일 힘들었다 ”며“이번 요리실습에서 전문 요리 강사를 통해 낙지볶음 순두부찌게 궁중잡채 샐러드 등 실생활에 필요하고 만들기 쉬운 한식요리를 배워 이제는 시댁에서 더욱 사랑받을 자신이 생겼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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