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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4Q 어닝모멘텀 강화..목표가↑<하나證>

하나대투증권은 3일 현대제철에 대해 단가인상효과 확대로 4·4분기 어닝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8만원에서 9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정욱 애널리스트는 "4분기 영업실적은 큰 폭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성수기 진입에 따른 판매호조와 단가인상효과 확대로 마진 확대 때문이다"고 밝혔다. 특히 SOC 관련 대형 프로젝트가 9월 이후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김 애널리스트는 "국내 열연수급이 타이트해진 데 따른 당진 열연라인 가동률 개선과 단가인상으로 흑자전환이 기대된다"며 "철스크랩과 슬래브 투입가격도 4분기에는 안정세를 되찾을 것으로 예상돼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고 전했다.


4분기 매출액은 2조253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4% 신장되고 영업이익은 스프레드 개선에 힘입어 52% 늘어난 2153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3분기 실적에 대해 그는 "하절기 전기로 보수에 따른 고정비 부담과 철스크랩가격 급등으로 마진이 축소돼 당초 기대수준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만 "8월 t당 4만원의 할인율 축소와 지난 1일 단가인상으로 9월 이후에는 스프레드 개선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3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1%, 5% 증가에 그친 1조9698억원, 1419억원으로 그는 내다봤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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