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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갈등 또 터지나...中 "美 닭고기 덤핑수입 의심"

미국으로부터 수입되는 계육(식용닭)이 지나치게 싸게 유통돼 자국 업계가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다며 중국 축산협회가 상무부에 호소했다고 차이나데일리가 2일 보도했다.
지난해 중국에서 팔린 중국산 계육 가격은 톤당 1만482위안인 반면 미국산 가격은 9823위안으로 더 쌌다.
신문은 협회는 이같은 현상으로 중국 축산업계가 자국시장 점유율을 상실하게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무역개선조치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협회의 요구를 받아들여 조치를 취할 경우 농업 분야에서 중국이 취하는 첫번째 무역조치가 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또 미국의 닭고기 수출도 현저하게 줄어들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 문제는 미국에 수출되는 중국산 타이어에 대한 덤핑 여부 결정을 앞둔 미국 정부와 이에 대처해야할 중국 정부에 새로운 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중국은 미국산 닭고기의 최대 수출시장으로 미국은 지난해 중국에 58만톤 넘게 수출한 바 있다.

지난 7월초 중국이 미국에 대한 무역보복조치로 미국산 닭 수입을 금지하기로 했다는 미국측 주장에 대해 중국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미국산 닭 수입이 제한될 경우 미국측 주장이 맞은 셈이 된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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