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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미국산 철강 보조금 지급 의심"

양국 또 무역분쟁 심화

중국과 미국간 무역분쟁이 갈수록 심화하는 가운데 이번에는 중국이 미국산 철강제품에 불공정무역 시비를 걸었다.


20일 중국 상무부는 미국 정부가 부당하게 자국산 철강제품에 보조금을 지급해 중국 철강회사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며 철저한 조사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중국은 20일 성명을 통해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정부가 철강제품에 대해 보조금을 지급한 혐의가 포착됐으며 미 연방정부 또한 이들 제품 생산을 위해 전력ㆍ가스ㆍ석탄 등을 부당하게 지원해준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상무부가 앞서 지난 6월 미국과 러시아산 수입철강에 대한 반덤핑 및 보조금 지급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발표한데 이은 후속조치다.

미국은 중국산 타이어에 최대 55%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이에 대한 중국의 보복조치라는 얘기가 나온다.


미국은 중국이 희귀금속 수출을 막고 있다며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자 중국은 뒤질세라 미국이 중국산 가금류 수입을 제한하고 있다며 WTO에 소송을 냈다.


WTO는 중국이 미국산 출판 및 영상물 수입판매 규정을 완화해야 한다고 결정하자 중국이 곧바로 항소 방침을 세우는 등 보호무역을 둘러싼 양국간 감정싸움이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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