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무부는 미국이 중국산 타이어에 덤핑관세를 부과하려는 행위에 대해 법적으로 근거가 없으며 객관성을 잃은 조치라고 비판했다.
푸즈잉(傅自應) 중국 상무부 부부장은 12일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 타이어산업의 부진은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결과이지 중국의 타이어 수출과는 연관이 없다"고 강조했다.
푸 부부장은 이어 "미국의 잘못된 판단은 세계무역기구(WTO) 원칙에 어긋날 뿐더러 무역보호주의적 발상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미국 철강노조는 2004~2007년 중국의 대미 타이어수출이 세배로 늘었을 때 5100명의 미국인이 실직했으며 올해에도 3000명이 추가로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며 중국산 타이어 수입을 연 2100만개로 제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푸 부부장은 "이 기간 중 미국 타이어산업도 두배의 순익을 거뒀다"며 "이는 중국의 타이어 수출이 미국 타이어산업에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중국산 수입 타이어에 향후 3년간 기간별로 35~55%의 덤핑관세 부과를 미 정부에 권고했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내달 2일까지 중국산 타이어 덤핑관세 부과에 대한 권고사항을 미 정부에 제출해야 하며 오바마 행정부는 이후 15일내에 최종 결정을 내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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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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