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대표 김상헌)의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전세계 인터넷 검색엔진 중 5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NHN에 따르면 미국의 시장조사업체인 컴스코어(comScore)가 지난 31일 발표한 자료에서 지난 7월 한 달 네이버는 15억2600만 누적검색쿼리를 기록해 구글(760억회), 야후(89억회), 바이두(79억7600만회), MSN(33억1700만회)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NHN은 "지난 2007년, 2008년에 진행된 조사에서 검색 엔진 5위를 기록하는 등 꾸준히 상위 5위권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번 조사 결과에서는 검색 쿼리 수가 작년 동기 대비 23% 증가하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컴스코어는 올해 6월 최초 발표한 한국 웹 이용량 보고서에서 "글로벌 브랜드가 상위 웹 사이트에 위치한 전 세계의 다른 국가들과 달리, 한국에서는 주로 로컬 브랜드가 자리하고 있다"며 "이와 같이 발전된 많은 로컬 업체들이 존재한다는 것은 한국이 기술적으로 앞서 있으며, 온라인 산업에 조기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는 점을 증명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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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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