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우즈 "이번엔 절대 안돼~"

시계아이콘00분 56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70명만이 살아남는 페덱스컵 2차전 도이체방크서 '배수진'

이번에는 70명만이 살아남는다.


히스 슬로컴(미국)의 '깜짝우승'으로 더욱 뜨거운 열기를 내뿜고 있는 페덱스컵 2차전, 이른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시리즈는 이번 주 도이체방크챔피언십(총상금 750만달러)으로 이어진다. 이번에는 특히 100명 가운데 70명만이 3차전인 BMW챔피언십에 진출할 수 있는 더욱 '좁은 문'이다.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는 여전히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다.

우즈는 4일 밤(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TPC(파71ㆍ7207야드)에서 개막하는 이번 대회 우승이 절실하다. '마지막 메이저' PGA챔피언십에서 양용은(37)에게 예상밖의 역전패를 당한데 이어 지난주 더바클레이스챔피언십 최종일에는 17번홀에서 불과 2.1m 짜리 버디퍼트를 놓치며 연장의 기회를 날려버리는 무기력한 경기가 이어지고 있다.


우즈로서는 자칫잘못하다가는 '황제의 카리스마'가 곧바로 손상될 수도 있는 위기다. 무릎수술 이후 8개월만의 장기결장에도 불구하고 5승이나 수확하며 건재함을 과시했지만 메이저 무관이라는 것도 내내 마음에 걸린다. 이런 우즈에게 마지막 남은 자존심 회복이 바로 1000만달러의 우승상금이 걸려 있는 페덱스컵이고, 이를 위해서는 적어도 지금이 우승이 필요한 시점이다.

우즈의 우승확률은 물론 최고다. PGA투어닷컴(www.pgatour.com)에서도 우즈가 브리티시오픈 이후 최근 4경기에서 2승과 2위 두 차례의 놀라운 성적을 거둔 점에 비추어 낙승을 예상하고 있다. 우즈 역시 샷을 가다듬으며 차분하게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이 대회는 더욱이 노동절로 인해 다른 대회에 비해 하루 늦게 개막하고 최종일 경기 역시 한국시간으로 화요일에야 끝난다.


현지에서는 더바클레이스에서 우즈와 함께 공동 2위에 오른 '황태자' 어니 엘스(남아공)과 지난해 메이저 2연승의 주역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의 상승세에도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고 있다. 플레이오프 시리즈에 유독 강한 스트브 스트리커(미국)가 이번에도 '복병'이다. 스트리커는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에서도 우즈에 이어 2위(3105점)를 달리고 있다.


'한국군단'은 양용은(37)이 PGA투어닷컴 예상 우승후보 9위로 가장 우승권에 근접해 있다. 한국선수들 가운데서는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6위)도 가장 높다. 케빈 나(26ㆍ한국명 나상욱ㆍ타이틀리스트)와 앤서니 김(24ㆍ한국명 김하진), 위창수(37)가 동반출전한다. '탱크' 최경주(39ㆍ나이키골프)는 더바클레이스 '컷 오프'와 함께 101위로 밀려 2차전 진출이 무산됐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