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와 수련원 등의 급식시설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돼 문제가 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올 1월부터 7월말까지 696개 학교와 138개 청소년수련원 등 총 834개 시설의 식품용수(지하수)를 검사한 결과 47개 시설(5.6%)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2일 밝혔다.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된 곳은 45개 학교 및 2개 청소년수련원으로 학교별로는 초등학교가 31개교로 가장 많았고, 중학교 10곳, 고등학교 2곳, 특수학교 2곳 등였다.
지역별로는 경남 15곳, 경기 14곳, 충남·충북 각 5곳, 경북 3곳, 전북 2곳, 부산·인천·강원은 각 1개 시설 등으로 나타났다.
식약청은 아직까지 노로바이러스 검출 시설에서 식중독 사고가 발생한 사례는 없으나, 식중독 예방을 위해 시설 개·보수, 물탱크 소독, 물 끓여먹기, 익히지 않은 메뉴 자제, 위생관리 철저 등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겨울철에 가장 많이 발생하므로 기온이 낮아지는 9월부터 더욱 주의해야한다"며 "특히 지하수를 식품용수로 이용하는 시설에서는 '올바른 손씻기, 음식물은 속까지 충분히 익혀먹기, 물은 끓여먹기' 등 식중독 예방 3대 요령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