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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이태원 마 가(家)에 이름이 이클이다"
마이클 블렁크가 1일 서울 쉐라톤그랜드워커힐에서 열린 MBC 새 주말드라마 '보석비빔밥'(극본 임성한 연출 백호민)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블렁크는 "동생들은 '이클이 형'이라고 부른다. 성은 내가 이태원 마 씨로 지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자신이 맡은 카일 헌팅턴 캐릭터에 대해 "어릴 때부터 한국 계모와 살아서 어릴 때부터 한국말을 배운 캐릭터다. 그래서 부담된다"고 말하며 "연기는 부족하지만 저를 많이 도와주시는 친구들 다 믿고 열심히 하고 있다.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말때문에 연기하기 어렵나"라는 질문에 그는 "대본을 받아보면 사전을 가지고 공부를 해야한다. 외우는 문제는 나중 문제고 뜻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그 공부가 어렵다. 아무튼 좋은 것을 많이 배우고 있다"고 웃었다.
그는 또 "예전에 SBS '한밤의 TV연예' 리포터도 했었다.그때는 한국말을 잘 못할 때여서 오래는 못했다"고 웃으며 "갑자기 외국인이 드라마에 나오니 시청자 분들이 좋아하실까 걱정도 된다.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친구, 우리들의 전설' 후속으로 오는 5일부터 방송하는 '보석비빔밥'은 소이현, 이태곤, 고나은, 이현진, 정유미 등이 주연을 맡아 네 남매의 러브스토리를 명랑홈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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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사진 박성기 기자 musict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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