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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전국 전세상승률, 매매상승률 앞질러

KB국민은행 전국주택가격동향 조사

이달 전국 주택 전세가 상승률이 매매가 상승률을 0.2% 앞질렀다.


전세가격은 가을 이사철 준비 수요 및 신혼부부 수요 증가에 따른 전국적인 수급 불균형 심화로 상승세가 확대됐다.

특히 일선 중개업소에서 느끼는 '전세공급 부족' 정도가 2007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전세 수급 불균형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1일 KB국민은행연구소가 전국 144개 시·군·구 2만0355개 표본주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 매매가격은 지난달 대비 0.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먼저 전국 주택매매가격은 부동산 경기 호전됨에 따른 기대감으로 전고점 대비 1.2% 가량 낮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특히 서울 강북구, 용산구, 관악구, 영등포구 등 지역은 전고점을 돌파했다. 상승지역수도 지난달 91개에서 107개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강남지역(0.6%) 중 강동구(1.1%)가 재건축사업 가시화와 지하철 9호선 종점 연장 추진에 따른 호재가 더해져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관악구(1.0%)는 도시형 생활주택 등 임대소득을 기대하는 투자수요 증가로 단독주택을 중심으로 크게 상승했다. 송파구(0.9%)는 급매물 소진 및 소형 매물부족에 따라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북지역(0.5%)에서는 강북구(1.2%)가 동북권 르네상스 개발에 따른 상승세가 단독·연립주택으로 확산되며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광진구(0.9%)는 한강변 개발 호재 및 역세권 재건축 예정지 투자수요 증가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용산구(0.7%)는 한남 뉴타운의 공공 관리자 제도 시범지구 지정에 따라 단독주택을 중심으로 크게 상승했다.


수도권(0.4%)은 전월과 동일한 수준의 상승세가 지속됐다. 수원 팔달구(1.4%)는 대단지 입주가 마무리되면서 매물 부족으로 화서동을 중심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김포(1.3%)는 한강신도시 분양 및 택지조성에 따른 단독주택 수요 증가로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과천(1.0%)은 매수세가 꾸준한 가운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인천 동구(1.2%)는 화수·화평구역 주택재개발사업으로 단독·연립주택을 중심으로 급등했다.


광역시에서는 울산 남구(1.0%)와 대전 서구(0.7%)가 신혼부부를 중심으로 한 전세물량 부족으로 매매전환수요가 증가하며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전국 주택전세가격은 지난달 대비 0.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강남지역(0.9%)에서는 강서구(2.0%)가 지하철 9호선 개통 및 화곡3지구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에 따른 이주수요 증가에 신혼부부 수요까지 가세해 상승세가 지속됐다.


송파구(1.1%)는 물량 부족현상 지속에 따라 임대인 우위의 시장이 형성되며 상승세를 나타냈다.


강북지역(0.7%)에서는 광진구(1.4%)가 물량 품귀현상을 보이며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중구(1.1%)는 신혼부부를 중심으로 도심지 수요 증가와 인근 지역 재개발에 따른 물량 부족으로 높은 상승률을 이어갔다. 그 외 가을 이사철 물량 부족으로 강북구(1.0%), 종로구(0.9%) 등이 높은 상승률을 보인가운데 강북지역 전역의 상승폭이 전월에 비해 확대됐다.


수도권(0.7%)의 전세가격이 강세를 지속했고 광역시(0.3%)와 기타지방(0.2%)은 전월에 비해 상승세가 확대됐다.


수도권(0.7%)에서는 수원 권선구(2.0%)가 세류 주거환경개선사업 이주수요 증가로 전 유형에 걸쳐 물량 부족이 심화됐다.


구리(1.4%)는 방학 이사수요 증가 등 꾸준한 수요에 반해 물량 부족 현상이 나타났다. 화성(1.4%)과 수원 영통구(1.3%)는 봄부터 지속된 대기업 직원 이주수요 증가로 수요는 급증한데 반해 물량 부족현상이 지속되며 상승폭이 커졌다.


또한 일선 공인중개소에서 느끼는 전국의 "전세공급 부족" 정도가 70.8%로 급증하며 2007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수도권 대단지 입주물량 소진 후 지속되던 공급부족 현상이 가을 이사철 및 결혼시즌을 앞둔 수요 증가로 더욱 확대되며 수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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