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조원, 임직원 3000명, 이익 500억원 등 '135' 전략 추진
"오는 2012년까지 매출 1조원, 임직원 3000명, 이익 500억원의 IT 서비스 업체로 성장하겠습니다."
KT의 IT 서비스 계열사인 KTDS가 1일 창립 1주년 기념 간담회에서 IT서비스 업계 '빅4'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종선 사장(사진)은 이 자리에서 "매출 1조원, 임직원 3000명, 이익 500억원을 달성하는 '135'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며 "역량 강화를 통해 글로벌 IT서비스 업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해 8월1일 KT에서 분사해 독립 자회사로 출범한 KTDS는 KT 그룹의 IT시스템 설계부터 유지보수까지 KT 그룹의 전사적인 IT 서비스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분사 직후 개발자들도 꾸준히 영입해 현재 800여명의 인력을 확보했으며, 재도약을 위해 최근 사명도 KT데이터시스템즈에서 KTDS로 변경했다.
올해 매출 목표는 3000억원으로, 목표 달성시 삼성SDS, LG CNS, SK C&C에 이어 업계 4위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선 사장은 "단순한 4위가 아니라 선두권과 격차를 줄인 진정한 4위가 되는 것이 2012년까지의 목표"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KTDS는 향후 3년 간 IT 아웃소싱, 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 시스템 통합, 컨설팅 서비스 등의 영역에서 다양한 기업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해 매출을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대외비중 확대, 해외사업 준비 등까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성장 기반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김 사장은 "단기적으로는 통합 KT의 시스템 구축과 시스템 관리 사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KT 그룹의 모든 IT부문 통합 추진을 목표로 잡고 있다"면서 "장기적으로 차세대시스템 구축 등이 안정화되면 역량강화 차원에서 M&A도 고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TDS는 IT 서비스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기술전문가 육성 체계를 확립하고, 교육센터를 운영하면서 전 직원의 10%를 상시 교육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2013년부터는 해외시장 진출, 신사업 등도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선 사장은 "KTDS는 뛰어난 IT 서비스 전문 인력과 오랜 기간 KT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가진 경쟁력 있는 회사"라면서 "KT 그룹의 안정적인 IT 서비스 운영과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까지 개척하는 글로벌 기업의 비전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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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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