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중앙은행(RBA)이 1일 5개월째 기준금리를 3%로 동결했다. 경기부양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호주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3%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글렌 스티븐스 RBA 총재는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을 실시하는 상황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통신은 경기가 다시 침체기를 맞을 수 있다는 우려로 금리를 동결했다고 전했다.
스티븐스는 지난달 "소비자와 기업들이 자신감을 회복하고 있다며 긴급통화정책에서 벗어나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며 금리인상을 시사했지만 이번 달에도 금리를 유지했다.
노무라 홀딩스 호주사업부의 수석이코노미스트 스티븐 로버트는 "최근 몇 달간 기대보다 경제 상황이 좋아지면서 금리 결정에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RBA는 작년 9월부터 4월까지 여섯 차례에 걸쳐 금리를 4.25%포인트 인하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