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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평일 방송되는 드라마들 가운데 월화드라마와 수목드라마들이 일일드라마에 밀리는 수모를 겪고 있다.
보통 평일 드라마 가운데 미니시리즈와 대작 드라마로 구성돼 있는 월화드라마와 수목드라마는 방송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면서 늘 대중들 사이에서 관심의 중심에 있는 것들. 하지만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을 제외하고 나머지들은 방송 3사 일일드라마들에 밀리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31일만 따져 봐도 그 현상이 얼마나 두드러져 있는지 알 수 있다. 최근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을 뿐 아니라 연일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는 ‘선덕여왕’은 이날 전국시청률 42.2%를 기록했지만, 경쟁 드라마인 KBS ‘전설의 고향’과 SBS ‘드림’은 각각 5.3%와 4.1% 등 저조한 시청률을 보였다.
이는 미니시리즈로 대표되며 방송사가 상대적으로 큰 힘을 주는 작품들이 비교적 평범한 드라마로 취급되는 일일드라마들에 비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는 보통의 경향과 전혀 다른 양상이어서 이채롭다.
월화드라마 부문에서는 이미 '선덕여왕'이 40%대를 훌쩍 넘기며 무너지지 않을 아성을 구축하고 있기 때문인 것이 가장 큰 원인. 때문에 드라마에 대한 평가와 무관하게 '전설의 고향'과 '드림'은 회생의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곤두박질치고 말았다.
수목드라마 부문에서는 미니시리즈와 일일드라마가 경쟁을 벌이는 형국. 방송 3사 미니시리즈들이 일일드라마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어 그동안 방송가에서 쌓아온 미니시리즈의 명성과 체면마저도 깎여 버렸다.
지난달 27일 시청률을 보면 KBS '다함께 차차차'와 MBC '밥줘'가 각각 일일시청률 순위에서 1,2위를 차지했고, KBS2 수목드라마 '아가씨를 부탁해'가 그 뒤를 따랐다. 특별히 눈에 띄는 흥행작이 없기 때문에 해당 부문 선두를 지키고 있는 SBS '태양을 삼켜라'와 '아가씨를 부탁해'가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지만 결과적으로 일일드라마의 성적을 뛰어 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인기 있는 드라마가 '국민드라마'로 등극하는 것에 대해 시샘의 눈길을 보낼 이유는 없지만 방송가에 만연하고 있는 쏠림 현상이 드라마의 발전에 저해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은 간과해선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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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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