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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정부, 페트로브라스 지분 확대한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1초

호재, 악재 여부 불투명해 주가 급락

브라질 국영 정유업체 페트로브라스(Petroleo Brasileiro)가 브라질 정부가 추진하는 대서양 연안 심해유전 개발의 '오퍼레이터'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를 위해 브라질 정부는 페트로브라스의 지분을 확대할 방침인데 이 소식이 시장에 혼란을 주면서 페트로브라스의 주가가 급락했다.

이날 브라질 정부는 지난 2년 동안 논의한 심해유전 개발 방식에 대해 발표했다. 브라질 정부에 따르면 심해유전 개발은 페트로브라스를 비롯한 국제입찰을 거친 다국적 에너지 기업들이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생산된 에너지는 브라질 정부에 원칙적으로 귀속된다. 다만 다국적 기업들은 투자분에 따른 이윤을 현금 혹은 에너지로 받게된다.

페트로브라스는 이 과정에서 모든 절차를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오퍼레이터'가 될 예정이다. 또 다국적 기업과의 컨소시엄이 구성될 경우 페트로브라스는 30% 이상의 지분을 소유하게 된다.


브라질의 로메로 주카(Romero Juca) 상원의원은 "이를 위해 페트로브라스는 500억 달러의 자금 수혈을 받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브라질정부는 페트로 브라스에 대한 지분을 확대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페트로브라스는 신주 매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는데 이것이 곧 브라질 정부 지분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한편, 페트로브라스의 주가는 보베스파 증시에서 6개월래 최대폭(6%)으로 하락했는데 이는 페트로브라스의 성명이 구체적인 내용을 포함하지 않고 있어 투자자들을 혼란스럽게 했기 때문. 한 시장 전문가는 "좋은 일인지 나쁜 일인지 아직까지 불명확하다"고 말했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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