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미국 은행들이 보유하고 있는 상업용 모기지 대출의 디폴트율(채무불이행)이 전년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뉴욕 소재 부동산 리서치 업체 리얼 에스테이트 이코노메트릭스(Real Estate Econometrics)에 조사에 따르면 2분기 90일 이상 연체된 상업용 모기지 대출 비중은 2.88%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의 1.18%는 물론이고 지난 1분기 2.25%에서도 증가한 것으로 부동산 침체와 소매업체 매출 부진 등이 상업용 모기지 시장의 미래를 어둡게 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은행들은 2분기 총 1.087조 달러 규모의 상업용 부동산 대출을 보유, 1분기 1.077조 달러에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샘 찬든 리얼 에스테이트 이코노메트릭스 회장 겸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디폴트율이 연말이면 4.1%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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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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