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이끄는 미국 투자사 버크셔헤서웨이 계열의 미드아메리칸에너지(MidAmerican Energy)가 중국 자동차 업체 BYD에 대한 투자 비중을 높일 전망이라고 31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BYD의 왕촨푸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인터뷰에서 "버핏은 BYD 사업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BYD는 미드아메리칸에너지의 투자 확대 계획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미드아메리칸이 BYD의 북미 시장 진출을 돕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왕 회장에 따르면 BYD는 내년부터 미국에서 전자 자동차 판매를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당초 계획이었던 2011년에서 1년 앞당겨진 것이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홍콩증시에서 BYD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8% 급등했다. BYD는 지난해 9월 미드아메리칸이 투자를 시작한 이래 주당 8.40 홍콩달러에서 주당 48.60홍콩달러로 5배 가량 올랐다. 버핏은 이로인해 1년만에 10억달러의 장부상 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미드아메리칸에너지는 이에대한 코멘트를 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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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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