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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 '제2테헤란로' 들어선다(종합)

도 5ㆍ7공구 일대 65만6000㎡의 부지..초고층 60여개 개발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제2의 테헤란로'가 조성될 전망이다.


3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 5ㆍ7공구 일대 65만6000㎡의 부지에 오는 2013년말까지 70층 등 20~30층 이상의 고층 빌딩 60여개를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인천경제청이 현재 조성된 송도테크노파크(46만㎡)에 65만6㎡의 부지를 추가해 '송도사이언스빌리지'로 확대 조성하기로 함에 따른 것이다. .


인천경제청은 우선 송도사이언스빌리지 내 비즈니스 구역(8만1000㎡)에 랜드마크로 활용될 70층짜리 빌딩을 비롯해 20~30층 이상의 고층 빌딩 6개동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어 R&D 구역에 20~30층 빌딩 32개동, 복합시설구역에 7~21층 빌딩 15개동이 지여질 예정이다.


송도국제도시 개발사인 포스코도 별도로 지상 20~30층 규모로 8개동의 R&D센터를 지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약 반경 2~3km 안팎의 거리에 약 5만2000명의 상근 인력이 근무할 수 있는 최고 70층에서 20~30층에 이르는 고층 빌딩들 60여개가 밀집돼 건설될 전망이다.


인천경제청은 특히 송도사이언스빌리지를 국내외 우수 연구 및 벤처 인력이 24시간 연구활동을 벌이는 'R&BD'형 벤처클러스터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구 시설 등이 밀집된 산업기술단지(26만5000㎡) 외에도 비즈니스ㆍ복합시설구역(15만5000㎡), 도로 등 공공시설용지(23만6000㎡) 등 주거·휴식·지원 시설이 들어설 공간도 함께 갖출 예정이다.


산업기술단지에는 IT센터를 비롯해 BT센터ㆍ신소재센터ㆍ메카트노릭스센터ㆍ자동차부품센터ㆍ나노센터ㆍ정밀기기센터 등 7개의 첨단 센터가 들어선다.



이에 따라 '송도사이언스빌리지'는 일정 구역에 고층 빌딩이 모여 있고 벤처기업의 산실 역할을 하는 등 '제2의 테헤란로'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기술혁신형 벤처기업을 육성하고 차세대 성장 동력산업의 거점을 구축할 예정"이라며 "국내외 우수 기술을 보유한 벤처인들을 위한 지원시설이 만드는 한편 영어상용화 지역과 레지던스 시설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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