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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대평 카드 무산에 호남·여성 등 파격총리 나오나?

김기문 로만손 대표 깜짝 기용설도....5∼6개 부처 장관 교체될 듯

이명박 대통령은 31일 청와대 개편을 단행한 데 이어 늦어도 내달 4일까지 총리 교체를 포함한 중폭 규모의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개각은 당초 청와대 개편과 동시에 발표될 예정이었지만 후임 국무총리 인선 작업에 난항을 겪으면서 다소 연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유력 후보였던 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가 30일 기자회견을 통해 선진당 탈당과 총리직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최대 관심사는 후임 총리. 현 정부 집권 2기 내각의 상징이라는 점에서 이 대통령은 막판까지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관 대변인은 이와 관련, "아직도 국무총리 후보자는 복수로 검토 중"이라면서 "총리의 콘셉트는 통합과 화합, 도덕성이 주된 개념이고 검증의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후임 총리로는 이 대통령이 강조해온 국민통합 기조에 따라 호남 또는 야권 출신인 강현욱 전 전북지사와 김종인 전 민주당 의원은 물론, 하마평에 오르내리지 않은 새 인물 2~3명을 포함, 4~5명이 최종 경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충청 출신의 50대 기업인인 김기문 로만손 대표의 깜짝 발탁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으며, 여성 후보도 예비 후보군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여성총리 발탁이라는 파격이 이뤄질 지 관심사다. 여권 일각에서는 장명수 전 한국일보 사장과 신인령 전 이화여대 총장 등을 후보로 거론하고 있다.

내각에서는 재직 기간이 1년 6개월을 넘긴 장수(長壽) 장관들의 교체가 예상된다. 또한 재임 기간동안 부처 장악력과 현안대처 등 업무능력에 문제가 있다고 평가된 장관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는 '국방예산 삭감 반대 항의서한' 파문을 일으킨 이상희 국방장관을 포함해 5~6개 부처 장관들의 교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장관 후임으로는 김인종 청와대 경호처장(육사 24기), 김관진(28기) 전 합참의장, 이희원(27기) 전 연합사 부사령관, 김창호(26기) 전 수방사령관 등이 거명된다. 법무장관 후임으로는 문성우 전 대검찰청 차장(21회), 문효남 전 부산고검장(22회)과 신상규 전 광주고검장(22회), 이귀남 전 법무부 차관(22회) 등이 경합 중이다.


비정규직 대책 혼선 등으로 교체가 유력한 노동부 장관 후임에는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을 지낸 홍준표 전 한나라당 의원이, 국토해양부 장관 후임에는 류우익 전 대통령실장, 최재덕 주택공사 사장 등이, 환경부 장관 후임에는 원희룡, 나경원 의원 등이 각각 거론되고 있다.


지식경제부 장관 후임에는 친박 최경환 의원의 내정이 유력하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유임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교체될 경우 주호영ㆍ정병국 의원 등이 후임자로 거론되고 있다. 정무장관은 상황이 유동적이지만 신설된다면 임태희 한나라당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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