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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선물, 매도타이밍 포착에 신경을<우리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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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현물 수급 개선에 대한 기대감과 외국인 선물 순매수 전환 등으로 상승 시도를 이어갔으나 펀더멘털 개선 흐름 속에 국지적 상승에 그침. 9월 선물 시장도 펀더멘털 개선에 대한 부담에서 자유롭지 못한 가운데 기술적 측면에서 과매수 구간 진입 예상되는 만큼 반등시 매도 관점으로 시장을 바라볼 필요 있음.


◇ 외국인 채권 순매수 감소 추세 이어져
외국인들의 채권 순매수 기조는 8월까지 꾸준히 이어졌다. 8월 들어서도 외국인들은 4조원 가량의 채권을 순매수 하였는데 7월에 이어 채권 순매수 규모의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6월 이후 외국인 채권 매수의 특징이라면 통안채에 대한 매수 비중이 국채를 넘어선 점이라 할 수 있는데 이는 차익거래와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6월 들어 최대 수준을 보였던 외국인 채권 순매수규모는 6월 들어 증가하였던 차익거래 기대 이익 수준과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는데 6월 이후 최근까지 외국인들의 차익거래 기회는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단기 영역에서 외국인들의 차익거래 기대 이익 규모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기는 하나 여전히 지난 6월 수준과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 1년래 최저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외화 유동성 문제가 해결되면서 스왑 포인트가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외국인 입장에서는 비용 측면에서 큰 이득을 보기 힘든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외국인들은 채권 현물의 차익거래보다는 선물을 이용한 방향성 거래에 더 나서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며 펀더멘털에 대한 방향성이 어느 정도 알려진 상황에서는 외국인들의 방향성 매매가 시장의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 변수가 부상했던 과거 경험을 떠올려 본다면 국채선물 시장에서의 외국인들의 영향력이 점차 확대될 가능성도 고려해보게 되는 시점이다.



◇ 정책금리는 동결, 하지만 자산가격 거품 형성과 관련된 정책 방향 제시 가능성도
9월 금통위에서도 정책금리 동결 가능성이 클 것으로 판단된다. 7월 금통위 의사록 공개를 통해 한은이 통화정책 기조의 변경과 관련하여 시장이 느끼고 있는 부담에 대해 충분히 고려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경기 회복에 대한 확신을 점차 키워가고 있기는 하나 아직 상존하고 있는 불확실성으로 인해 정책금리 인상에는 신중해야 함을 거듭 강조하였다.

특히 자산 가격의 거품 형성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였는데 주택담보 대출 억제와 같은 금융당국의 조치들이 한계가 있음을 지적하며 한은 차원의 조치들이 필요하다는 점을 언급하였다. 이러한 맥락을 감안할 때 당분간 통화정책의 기본 방향은 경기 회복에 맞추어질 것으로 생각되나 미시적인 정책 조정을 통해 자산가격의 거품 제거를 시도할 가능성도 고려되는 시점이다.


9월 금통위도 기존 입장과 크게 다르지는 않겠지만 앞서 언급한 자산가격 거품 형성과 관련된 한은의 정책적 접근 가능성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출구전략과는 다른 차원인 만큼 한은이 실질적인 정책 시행을 언급한다 하더라도 시장이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 하반기로 갈수록 경기 회복과 관련되어 신중한 목소리 늘어날 듯
4분기에 점차 다가서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확신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판단된다. 금년 들어 6월까지 산업활동 동향이 호조를 보이며 전월 대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전년 동월 대비 감소 폭도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대규모 재정 투입에 따른 결과라 할 수 있는데 최근 주변 여건을 감안하면 경기 회복 속도의 둔화 가능성도 예상되는 시점이다.


7월 광공업생산을 지켜보아야 하겠지만 7월 들어 산업용 전력사용량의 증가세가 둔화된 점과 수출 감소 폭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하면 최근 보여주었던 빠른 회복 속도가 다소 주춤할 가능성도 고려되기 때문이다.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제의 회복세 속에서도 재정 적자 누적에 따른 재정투입 여력 약화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더블 딥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어 7월 산업활동 동향이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경우 국내 경기 회복에 대해서도 신중한 목소리가 점차 커질 것으로 생각되며 채권 현선물 시장은 펀더멘털 개선에 대한 부담에서 다소나마 자유로워질 가능성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다.


◇ 선물 만기를 앞두고 월물간 스프레드는 확대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
9월 선물 만기를 앞두고 월물간 스프레드는 점차 확대되는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매수 포지션 이월에 유리한 조건이 형성될 것으로 생각된다. 국채발행계획에서 장기물의 발행 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로 인해 상대적으로 3년 만기 국고채는 수급 측면에서 우호적 여건에 놓일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수익률 곡선 기울기는 점차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해 볼 수 있어 스프레드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생각된다.


9월물과 12월물 바스켓 종목 중 차이를 보이는 8-3과 9-2간 수익률 스프레드 동향도 향후 월물간 스프레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되는데 최근 9-2의 매수세가 집중되며 8-3과의 스프레드는 지난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두 종목간 수익률 스프레드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은 많이 있겠지만 현재 스프레드 수준이 저점 통과 후 다시 정상화 과정에 들어선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바스켓 종목간 수익률 스프레드는 추가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뮬레이션을 통해 바스켓 종목 수익률간 스프레드가 확대될수록 월물간 스프레드도 확대되는 것으로 확인되는 만큼 포지션 이월시 이를 고려해야 할 것이다.



◇ 반등시 매도관점, 월 초반 109.60~70 레벨은 과매수 영역인 만큼 매도 타이밍 신경써야
최근 채권 현물 수급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국채선물 시장도 상승시도를 이어갔으나 3년 영역만 다소나마 수혜를 누릴 뿐 시장이 기대했던 결과는 얻지 못하였다. 정부의 재정 투입 여력 약화와 재정 투입 효과의 감소로 인해 하반기로 갈수록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될 가능성도 고려되나 그렇다고 채권 현선물 시장에 강세 모멘텀으로 작용할 상황도 아니라 판단된다.


기술적 측면에서 60일 이동평균선 부근인 109.70레벨은 과매수 국면이라 할 수 있어 저항선의 극복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단기 반등은 가능하겠지만 상승 추세로 전환했다고 볼 수 없는 만큼 매수 관점은 짧게 가져가야 할 것으로 판단되며 길게는 반등시 매도 관점으로, 특히 109.60~70레벨의 접근시에는 매도타이밍의 포착에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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