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이후 68건…약 68%가 지난해 이후 출원
자전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우리나라의 자전거도로 관련특허가 늘고 있다.
28일 특허청에 따르면 자전거도로와 관련, 2004년 이후 지금까지 68건의 특허가 출원됐다. 이 중 약 68%가 지난해 이후 출원된 것으로 자전거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주제별로는 자전거도로포장 관련 출원이 45건으로 가장 많다. 다음으론 ▲자전거도로구조 7건 ▲자전거도로블록 6건 ▲안전가이드레일 5건 ▲이벤트시설물 3건 ▲바닥표지나 표지판 관련이 2건으로 집계됐다.
자전거도로포장 및 자전거보도블록에 관한 출원은 자전거의 이동성 면에 관한 발명으로 시공성 향상, 친환경 자재 및 건설공기 단축을 이루기 위한 것이다.
도로구조와 안전가이드레일, 바닥표지나 표지판 관련출원은 자전거이동성 및 이용의 안전성 면에 관한 내용이다. 자동차와 보행자의 진입차단 및 이들의 통행으로부터 자전거도로를 분리하기 위한 것이다.
또 이벤트시설물은 자전거가 지나갈 때 이를 감지, 멜로디나 새소리 등과 같은 음향을 들려주는 내용이다. 자전거사용자들이 흥미와 즐거움을 느끼도록 하거나 자전거의 야간통행을 감지해 램프가 켜지도록 돼있다.
이를 통해 자동차의 자전거도로로의 무단진입을 감지, 이벤트신호를 만들면서 이를 촬영해 자전거이용자 안전을 꾀하게 된다.
특허청 관계자는 “자전거에 따른 교통혁명이 이뤄지기 위해선 자전거 교통인프라의 획기적인 확충과 자동차 위주의 교통시스템에 대한 패러다임 전환이 요구된다”면서 “이를 위해선 자전거교통과 관련된 신기술개발과 지식재산권화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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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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