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52주 신고가..국내증시 상대적으로 견조
전날 일본증시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의 동반조정으로 인해 1600선을 무너뜨렸던 코스피 지수가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연고점을 넘어섰다.
국내증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던 일본증시도 장 초반 반등하는 모습이지만 국내증시가 오히려 더 큰 상승폭을 보이는 등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새벽 미 증시의 훈풍도 있었지만 일본의 경우 엔화강세에 따른 영향으로 기업실적 악화가 우려되면서 상승폭이 제한을 받는 반면 국내증시에서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하게 지속되면서 상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8일 오전 9시4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4.35포인트(0.90%) 오른 1613.68을 기록하고 있다. 장 중 1616.29까지 치솟으며 연고점도 새로 썼다.
외국인이 1050억원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각각 580억원, 450억원의 매도세를 보이고 있으며 프로그램 매물은 440억원 가량 출회중이다.
이날 주목되는 것은 최근 소폭의 숨고르기를 겪었던 대형주의 강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만2000원(1.56%) 오른 77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현대차(2.96%), LG전자(3.62%), 현대모비스(4.80%), 하이닉스(3.12%) 등의 강세가 돋보인다.
삼성전자는 장 중 78만4000원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가인 78만5000원의 턱밑까지 올라섰고, 하이닉스는 52주 신고가를 새로쓰기도 했다.
이시각 현재 일본 닛케이 지수는 0.52%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고, 토픽스 지수는 0.37%의 오름세를 유지중이다.
임동민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8월 과열해소 양상이 진행된 중국과 엔화강세로 경기 및 기업실적 회복이 지연되는 일본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와 비교할 때 한국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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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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