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장광근 사무총장은 25일 10월 재선거 공천과 관련, "최소한 한 달 이전에 후보를 확정을 한 뒤에 선거기간을 줘야 한다"며 "대략 1차 공천은 9월 중순경으로 보고 있고, 거기에 맞춰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사무총장은 이날 SBS라디오 '이승열의 SBS전망대'에 출연해 "지난 (4.29)재보선에서 선거개시를 임박해서 공천을 했던 상황이었는데, 결과적으로 참패하다 보니까 너무 (선거운동 기간이) 촉박해 공천하지 않았나 반성이 나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천 과정에서 계파적 논란을 우려하는 목소리에 대해 "모든 게 갈등의 요인으로 비춰질 수 있지만,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당선가능성이 있는 후보를 결정할 것"이라며 "당내 역학이나 세력간의 갈등 관계로 접근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또 박근혜 전 대표의 지원 가능성에 대해 "박 전 대표에 대한 당의 기대치는 굉장히 높고, 국민들에 대한 영향력, 선거 파급효과는 100번 얘기해도 모자란다"며 "당을 누구보다 사랑하고 어려움에 처했을 때에는 앞장서서 (당을) 구해왔기 때문에 이번 재보선도 당내 갈등만 야기하지 않는다면 지원을 요청하고 호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는 청와대의 개각과 관련, "8월 중순으로 해서 청와대와 내각 개편 문제가 얘기됐지만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로 미뤄진 것이기 때문에 이번 주 중으로 청와대의 인사개편이 이뤄지고 9월 초쯤이면 어느 정도 결론이 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그러나 (개각의 시기와 폭은) 대통령 의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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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중 기자 d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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