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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최초 '인사.경영권 노조간섭' 개선

교통안전공단, 노사관행 개선 등 단체.임금협약 타결


교통안전공단(이사장 정상호)은 25일 공기업 최초로 인사ㆍ경영권 침해조항과 불합리한 노사관행 개선 내용을 골자로 한 2009년도 단체 및 임금협약을 타결했다고 발표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강성천 의원, 이화수 의원(한나라당)과 한국노총 최인백 본부장, 김규석 노동부 안산지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단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2009년도 단체협약 조인식에서, 노사 양측은 최근 대내외의 어려운 여건을 감안해 직원들의 임금을 동결하기로 합의했다.


또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인사ㆍ경영권 침해조항과 불합리한 노사관행을 개선하는 등 가치창조적 노사문화를 만들어나가는데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노사간 합의를 전제로 했던 인사ㆍ경영권 관련 조항을 협의 방식으로 바꾸는 등 노사관행을 개선한 것이다. 이는 모범적인 노사관계 선진화 모델로 받아들여져 선진 노사 문화 정착에 한발 더 다가섰다는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공단은 설명했다. 특히 공기업 최초로 이 같은 합의가 이뤄져 향후 타 공기업에도 상당한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공단 노사는 앞으로 △걸림돌이 아닌 디딤돌의 관계 △노사가 함께 문제를 해결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관계 △역동적 파트너십에 근거한 노사관계를 지향하는 가치창조적 노사문화의 장을 열어가기로 결의했다.


공단 정상호 이사장은 "끊임없는 대화와 이해 속에서 조성된 노사간 신뢰관계가 있었기에 이번 타결이 가능했다"고 밝히고 "단체협약 타결로 제도의 틀을 마련한 만큼 앞으로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일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소민호 기자 smh@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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