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상반기 운수업체 종사자 활용 결과 드러나
버스와택시, 화물자동차 등에 운행기록계를 장착한 결과,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5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통안전공단(이사장 정상호)은 올 상반기 운수업체 225개를 대상으로 운행기록을 분석.활용해보니 지난해 운수업체 교통사고 사망자수 39명보다 51.5%나 줄어든 19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운행기록계는 교통수단의 운행상황이나 교통사고 상황이 기록된 기억장치로, '자동차 안전기준에 관한 규칙'에 의해 버스.택시 등 운송사업용 자동차와 8톤 이상의 화물자동차를 대상으로 의무적으로 장착하도록 하고 있다.
이 장치를 달면 운행시간별 속도와 주행거리를 확인할 수 있으며 운전자의 운전습관 교정교육과 운수업체 운행관리 등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전국 운수업체를 집중 관리하는 공단은 운행기록계 분석 데이터를 바탕으로 문제점이 발견되는 업체에 대해 수시로 지도 점검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과속이나 난폭운전을 하는 운전자를 대상으로 이에 대한 운전습관을 교정하고 안전운전을 유도, 교통사고와 이로인한 사망자 수를 감소시키는 효과를 발휘했다.
정상호 공단 이사장은 "운행기록 분석시스템을 활용해 운수업체가 운전자의 운전습관 교정이나 운행관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면 사업용 운전자의 안전운전 실천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이 보호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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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민호 기자 sm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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