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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 발사]'과학기술위성 2호'는 어떤 일을?

25일 우리나라의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1)'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나로호'에 탑재돼 우주로 보내졌던 '과학기술위성 2호'가 궤도에 안착함에 따라 이 위성의 향후 역할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나로호'에 실려 발사된 '과학기술위성2호'는 100Kg급의 저궤도 인공위성으로 항공우주연구원, KAIST, 광주과학기술원 등의 독자 기술력으로 개발됐다. 개발에 투자된 사업비만 136억원에 이른다.

이 위성은 발사 후 2년간 지구 타원 궤도를 돌며 마이크로파 라디오미터를 통한 대기 및 지구복사 에너지 측정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지구 전역의 대기 수분량, 구름 속의 물 함유량 등을 분석하고 지구온난화 및 기후변화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는 것이다.


레이저반사경을 통해 위성궤도를 정밀 측정하는 임무도 띠고 있다. 항공우주연구원 관계자는 "지상국에서 위성에 발사한 레이저 신호가 위성에 설치된 반사경에 의해 반사돼 도달하는 경로 및 시간을 분석해 위성의 정밀궤도를 측정하고 궤도 보정에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위성의 정밀자세 제어에 필수적인 별추적기와 펄스형 플라즈마 추력기, 정밀 디지털 태양센서 등 향후 실용급 위성에 활용 가능한 핵심기술의 우주환경 검증도 수행하게 된다.


나로호에서 분리된 '과학기술위성 2호'는 발사 13시간 후 KAIST(한국과학기술원)의 인공위성연구센터와 첫 교신을 하도록 돼 있다. 이곳은 지난 1992년 우리별 1호 발사와 함께 설치돼 지금까지 우리나라 인공위성과의 교신을 담당해 왔다.


우리나라는 인공위성 제작 기술에 있어서는 세계적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1990년대 본격적인 우주개발에 나선 이후 짧은 기간에 이처럼 놀라운 성과를 일궈낸 셈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위성개발은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의 '우리별 1호'다. '우리별 1호'는 1992년 8월 11일 아리안4 발사체에 의해 남미 꾸르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 17년전 우리나라가 인공위성 보유국으로 등록되는 감격적 순간이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올해 과학기술위성 2호 발사를 시작으로 오는 11월 통신해양기상위성, 2010년 다목적실용위성(아리랑) 5호 및 과학기술위성 3호를 발사할 계획이다.


통신해양기상위성은 프랑스 발사체에, 아리랑 5호는 러시아발사체에 탑재돼 우주로 발사될 예정이다. 이어 2011년에는 다목적실용위성 3호, 2012년 다목적실용위성 3A호, 2015년 다목적실용위성 6호 등 각종 우주개발사업도 계획돼 있다.

나로우주센터(고흥)=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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