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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입대' 이동욱 "팬, 이렇게 많이 오실 줄 몰랐다"


[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배우 이동욱이 현역으로 군에 입대, 국방의 의무를 시작했다.


이동욱은 24일 오후 1시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 5주 동안의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뒤 현역으로 군 복무한다.

조용히 군에 입대하기를 원해 주변에 일찍 알리지 않은 이동욱은 소속사 대표를 비롯한 직원들과 평소 친분이 두터운 지인들의 배웅을 받으며 이날 당당히 신병교육대에 입소했다.


이동욱은 입소 전 아시아경제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다른 연예인들에 비해 군입대 소식이 늦게 알려져서 팬들을 많이 오지 않을 것 같다. 남자라면 누구나 가는 군대이니까 조용히 입소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동욱의 입대 소식을 뒤늦게 접한 100여 명의 팬들은 이날 아침부터 훈련소 앞에 도착해 ‘이동욱은 우리가 지킨다’, '이동욱, 사랑한다. 누나들은 너뿐이야. 잘 다녀와'라는 플랭카드를 들고 이동욱의 도착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를 본 이동욱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으며 “이렇게 많이 와 주실지 몰랐다. 너무 감사하고, 몸 건강히 잘 다녀오겠다. 훌륭한 모습으로 돌아올 때까지 잊지 말고 기다려 주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일본과 홍콩, 태국 등지에서 날아와 이 자리에 모인 수십 명의 해외 팬들은 한 공간에 모여 이동욱을 기다리고 있다가 “이동욱씨 사랑해요. 군복무 잘 하세요. 기다릴 게요”라는 인사의 말을 큰 소리로 되뇌었다.


'팬들을 향해 경례를 해 달라'는 요구에 이동욱은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정중히 사양했다. 그는 이에 대해 "경례는 제대하면서 제대로 하겠다. 아직 경례를 배우지 못해 어색하다"고 설명했다.


인사를 마친 뒤 이동욱은 팬들로부터 초코파이와 함께 비상약품상자 등 팬들의 선물을 받으며 기뻐했다. 특히 태국에서 날라온 팬들로부터 그림 액자를 받은 이동욱은 '기다릴게요. 2012'라고 적인 글을 보고 "태국에서는 군복무 기간이 3년인 줄 알고 있나 보다"라며 멋쩍은 표정을 지었다.


이동욱은 입대 전날인 지난 23일 새로 출연한 영화 ‘된장’의 촬영을 마친 상태. 이로써 이동욱은 군 입대 전까지 가장 바쁜 나날을 보낸 연예인이 됐다. 그가 이요원과 함께 주연으로 나선 ‘된장’은 마지막으로 된장을 먹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낸 사형수의 사연을 한 기자가 쫓아가는 내용을 그린 작품이다.

한편 이동욱은 최근 종영한 KBS 드라마 ‘파트너’에서 가슴에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변호사 이태조 역을 맡아 겉으로는 무심하고 덜렁대는 것처럼 보이지만 속은 날카로운 변호사의 모습을 연기해 시청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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