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와 금융투자협회는 일본과 중국의 장기투자자금을 국내로 유치하기 위해 다음달 8일 일본 동경, 10일 중국 상해에서 현지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한국자본시장 투자설명회(IR)'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오는 9월 FTSE 선진국지수 편입 시점에 맞춰 개최되는 이번 투자설명회는 국내 최고의 애널리스트들이 우리경제와 주요산업(IT 및 통신, 조선, 자동차, 철강, 석유화학, 금융, 건설, 내수 및 유통 등)을 분석하는 등 우리자본시장 전반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설명회에는 황건호 금융투자협회장, 이창용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김주현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권철현 주일대사, 신정승 주중대사, 도시오 안도(Toshio Ando) 일본증권업협회장 등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투협은 "이번 투자설명회가 일본과 중국 기관투자자들의 장기자금이 본격적으로 우리 자본시장에 유입되는 시발점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우리 증시는 2008년 다우존스 선진시장지수에 편입된 후 2009년 9월 FTSE 선진시장지수에 편입될 예정이며 조기에 MSCI 선진시장지수에 편입될 가능성이 높아서 향후 일본 장기자금의 국내투자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고 전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최근 우리증시에 대한 현지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여 이번 투자설명회에는 일본과 중국 기관투자자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행사에는 국내 증권회사 및 자산운용회사 대표들도 많이 참석할 예정이며, 일부 참가회사들은 행사장에 홍보부스를 설치하여 자사의 홍보기회로 활용하고 일본과 중국의 기관투자자들과 1:1 투자유치 미팅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