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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재판' 마무리 국면

오늘 결심공판


3년여에 걸쳐 진행된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논문 조작' 혐의 등에 관한 1심 공판이 마무리 단계로 치닫고 있다.

24일 법원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6부(배기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황 박사에 대한 결심공판을 연다.


결심공판은 재판부가 피고인의 최후 진술을 듣고 검찰에 구형 의견을 묻는 절차로, 선고공판 직전에 열리는 공판이다. 검찰 관계자는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이날 구형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황 박사는 2004~2005년 해외 학술지를 통해 줄기세포 연구와 관련해 조작된 논문을 발표하고 이를 근거로 금융기관과 기업 등으로부터 연구지원비 20억원을 받은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으로 지난 2006년 5월 불구속 기소됐다.


이후 황 박사에 대한 공판은 42차례 속개됐다. 그러는 사이 재판부가 2번 교체됐고 증인 수십명이 법정에 출석했으며 공판이 열릴 때마다 황 박사 지지자들이 전국 각지에서 몰려 방청석을 가득 메우기도 했다.


사건의 쟁점이 최첨단 생명과학에 관한 것인 만큼 판결문 양도 방대할 전망이다. 재판부는 이같은 점을 감안해 1~2달 뒤에 선고공판을 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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