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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2차사고 '로드서포터즈'가 예방한다

교통안전공단, 전 임직원 활동 이어 통신원 등 지정.운용


자동차 사고가 발생한 이후 사고차량을 도와주는 사람들이 질주하는 차량에 의해 사고를 당하는 2차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활동이 전개된다.

교통안전공단(이사장 정상호)은 전 임직원들을 2차사고 예방을 위한 '로드서포터즈'로 활동하게 하는 데 이어 최근 교통통신원 120명을 추가로 '로드서포터즈'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로드서포터즈'는 안전장비를 갖추지 않고 사고차량을 돕다 추가 사고로 연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안전삼각대와 신호봉 동을 제대로 갖추고 지원하도록 하는 역할을 맡는다.

공단은 "지난 9일 충남 서천 서해안고속도로에서 앞서가던 승용차 사고를 돕기 위해 두 여성 운전자가 뒤따르는 차량들에게 수신호를 하다 사망했다"며 "안전장구 없이 도와주는 것이 위험천만하다는 것을 홍보하고 2차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서포터즈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단은 최근 3년간 전체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10명 중 1명(9%)은 갓길에서 일어난 교통사고로 숨졌고 그 중 상당수는 2차사고 사망자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공단은 8월부터 안전삼각대 2만개를 제작, 자동차 검사시 비치하지 않은 자동차에 대해 무료로 배부하는 등 안정장구를 갖추고 운전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정상호 이사장은 "그동안 많은 형태의 교통캠페인이 실시돼 왔지만 로드 서포터즈 운동은 도로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운전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순수한 교통안전 사회봉사활동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면서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교통현장에서 생명을 지키는 소중한 일인만큼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소민호 기자 smh@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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