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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국채선물, 다시 시작된 외국인 순매수<우리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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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레인지> 109.00~109.70


주 초반 은행권의 손절 매수세 유입과 주식시장 조정으로 급등세를 보이며 단숨에 109.20레벨을 회복한 이후 선물 가격은 등락을 거듭하였다. 이후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과 은행권의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 시도를 이어갔으나 펀더멘털 개선에 대한 부담으로 선물 가격 상승시 매도세도 만만치 않게 유입되는 패턴이 반복되는 모습을 보인 가운데 전주 대비 72틱 상승한 109.47로 장을 마감하였다.

국내외적으로 펀더멘털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증가하고 있어 국채선물 시장은 지속적으로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최근 외국인들이 다시 순매수로 전환한 점과 누적포지션이 최근 1년래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어 순매수 추세의 연장 가능성도 고려되는
만큼 이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된다.


◇ 은행 손절매수와 외국인 순매수 전환으로 급등, 하지만 펀더멘털 개선에 대한 부담으로 매도세도 만만치 않아 = 전주 대비 3틱 상승 출발한 국채선물 시장은 이날 실시된 10년 만기 국고채 입찰이 무난하게 소화된 영향으로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 상승 시도를 이어갔다.

외국인들의 선물 매도세가 이어졌으나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은 가운데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는 과정에서 은행의 공격적인 선물매수세가 이어지자 선물 가격은 폭등, 단숨에 109.20레벨을 회복하였다.


가격 급등 이후 우호적인 분위기를 이어간 가운데 국채선물 시장은 12틱 상승 출발하였다. 하지만 급락하였던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자 선물 가격의 하락 압력이 점차 증가한 가운데 이날도 외국인들의 공격적인 매도세가 유입되자 하락 반전, 선물 가격은 낙폭을 확대하며 다시 109.00레벨로 하락하였다.


이후 보합으로 출발한 국채선물 시장은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시간이 지나며 상승 모멘텀 부재로 하락 반전하기도 하였으나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강화되며 선물 가격 상승 폭이 확대되었다.


한편 외국인들은 14영업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하였고 여기에 은행의 순매수 물량 확대로 선물 가격은 상승 폭을 급격히 확대하며 109.50레벨을 회복하였다. 이후 우호적 분위기 속에 외국인들의 선물 매수세가 이어지며 상승 폭을 확대하는 듯 하였으나 은행의 매도 공세가 만만치 않은 모습을 보인 가운데 증시가 강세를 보이며 주가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한 영향과 CD금리의 상승세 등 부담 요인으로 하락반전, 낙폭을 확대하며 다시 109.30레벨로 하락하였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는 듯 하였으나 은행과 외국인의 매수세로 선물 가격은 상승시도를 이어갔다. 하지만 경기 회복에 대한 부담으로 상승 폭이 확대되면 매도세도 만만치 않게 유입되는 패턴이 반복된 가운데 전주 대비 72틱 상승한 109.47로 장을 마감하였다.


◇ 주 초반 20일선 지지여부 지켜보기 = 지난 주 초반 글로벌 주식시장의 조정과 맞물려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선물 가격이 급등한 이후 가격 반등시 매도세가 유입되는 패턴이 반복되는 모습이다. 전체적인 선물 가격 레벨이 높아지기는 하였으나 가격 상승시 증가하는 매물로 상승 폭은 제한되고 있다.


특히 20일 이동평균선을 기준으로 상승과 하락이 반복되는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데 일단 20일선 위에서 지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국내외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감안하면 20일선의 지지력이 그다지 견고해 보이지는 않는 상황이다. 장기적으로 국채선물 시장의 방향은 아래쪽을 향하겠지만 단기 방향 설정에 있어 기술적 측면의 접근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20일 선의 지지 여부와 이에 따른 외국인 동향에 대한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시점이라 생각된다.


◇ 외국인 순매수 전환과 매수세 연장 가능성 지켜봐야 = 외국인들이 선물 매수 규모를 다시 늘려가며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는데 이와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펀더멘털 개선에 대한 부담도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다. 국채선물 시장의 특성상 국내기관의 플레이 보다는 외국인 매매 동향에 시장의 방향이 결정되는 경우가 더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는데 국내 기관들은 스펙 거래 보다는 헤지나 차익거래 위주의 포지션이 우위를 보이고 있어 외국인들이 공격적으로 움직일 경우 시장도 어느 정도 휘둘릴 수 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외국인들은 최근 3영업일 연속 순매수에 나서고 있으며 특히 지난 주 후반 들어서는 3천 계약 이상 순매수 하였다. 지난 6월물 만기를 앞두고 5만 계약 이상 순매도하며 누적 포지션을 3만 계약대로 낮춘 이후 7월 중순까지 9월물을 다시 5만계약 이상 순매수 하였고 이후 한 달간 순매도하며 누적 포지션은 다시 3만 계약대로 감소한 상황이다. 외국인 누적 포지션에 대한 추정치가 집계하는 회원사나 주체별로 차이를 보이고 있기는 하나 분명한 점은 현 수준이 최근 1년 중 가장 낮은 수준이라는 것이다.


역사적으로 보면 누적 포지션이 순매도를 보인 시점도 있고 지난 해 6~7월도 현재 보다는 낮은 수준이기는 하였으나 다시 순매수로 전환한 이후 매수세를 확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수 포지션 구축에 나설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어 보인다.


◇ 펀더멘털 개선에 대한 부담은 지속적으로 이어져 = 한편 대외적인 경기 개선에 대한 신호들이 이어지고 있는 점은 국채선물시장에도 지속적인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 주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며 고용동향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감소하기는 하였으나 소비의 또 다른 주요 변수인 주택경기와 관련된 신호들은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의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주택 판매가 전월 대비 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존 PMI지수도 15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며 주식시장은 강세를 나타냈고 채권 수익률은 큰 폭으로 상승하였다.


호주의 출구전략 시행 선언과 각국 중앙은행들의 출구전략 검토 가능성, FRB 의장의 경기 회복에 대한 자심감 표현 등 펀더멘털과 관련된 여건은 여전히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며 주 초반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생각된다.


◇ 외국인 동향 주목 & 반등시 매도 관점 유지 = 전체적으로는 하락 압력이 우세한 상황이라 생각되나 외국인 순매수가 다시 시작된 점이 시장 방향을 결정할 가장 큰 변수라 생각되는 만큼 외국인 동향에 관심을 가질 시점이라 생각된다. 펀더멘털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외국인들이 공격적인 매수 포지션 구축에 나서지 않는다면 선물 가격은 꾸준히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생각되는 만큼 반등시 매도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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