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건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은 22일 "당국 대화도 하고 경제ㆍ사회ㆍ문화교류도 하고 의원교류도 하자"고 말했다.
김 통전부장은 이 날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있은 조찬 간담회에서 "(남북간) 직접 교역을 하면 상호이익이 되지 않겠는가"라며 이같이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장은 또 "개성공단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결단으로 만들어진 사업"이라면서 "아직 1단계도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인데 세계적인 일류 공업단지로 만들어야 한다"고 개성공단의 발전을 강조했다.
김 통전부장은 조찬 간담회에 이어 같은 날 오후 7시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현인택 통일부 장관과 비공개 만찬을 합의했다. 당초 북한으로 돌아갈 예정 시각이었던 오후 2시를 훌쩍 넘긴 상황이다.
김 통전부장의 긍정적 발언들과 예정을 초과한 일정 등으로 이명박 대통령과의 면담 성사를 관측하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명박 대통령이 해외 조문사절단을 내일 오전에 접견할 계획을 갑자기 잡으면서 이번에는 힘들다는 지적도 있다.
대신 한승수 국무총리가 해외 조문사절단 접견 계획을 취소하면서 현재 일정이 비어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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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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