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txt="◆생태하천 조성작업이 진행된 의왕학의천의 모습. 4대강 살리기와 지방하천의 생태하천 조성사업이 진행되면 시민들이 즐겨찾는 도심 속 쉼터가 될 전망이다.";$size="550,394,0";$no="2009082113465832352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깨끗한 물이 흐르고 철새가 날아드는 강변, 그 옆에 난 오솔길을 따라 한적함을 만끽하는 시민들.
이런 풍경은 2012년 이후 한강과 낙동강, 영산강, 금강을 들러야만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주요 강의 녹색 회복을 위한 사업이 4대강과 함께 주요 지방하천에서도 광범위하게 전개된다.
4대강 사업의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모두 929km 구간에서 펼쳐진다. 537km의 4대강 구간 사업과 함께 강에 직접 연결된 14개의 하천 392km가 대상이다. 이는 국가하천으로 지정된 2981km 의 31%에 해당한다.
이 사업에만 들어가는 비용이 3조1000억원이다. 4대강 살리기 예산인 22조2000억원의 14%가 생태하천 조성사업으로 투입되는 것이다.
이는 16개의 보 설치비 1조5000억원과 제방보강비용 1조6000억원을 합친 금액과 비슷한 수준이다. 보를 막아 물그릇을 키우겠다는 부분이 상대적으로 강조됐지만 정작 4대강 사업의 핵심이 생태하천 조성에 있음을 보여준다.
4대강 살리기 사업과 별도로 환경부는 지방하천에 대한 복원사업을 진행중이다. 4대강으로 흘러드는 지방하천 91곳과 도심하천 20곳에서 콘크리트 장벽을 걷어내고 초록의 숨을 쉬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작업이 진행중인 것이다. 올해 예산만 1810억원 규모가 투입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내년에도 소폭 늘어날 전망이다.
또 행정안전부도 500개의 실개천에 대해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추진한다.
4대강으로 모여드는 실개천부터 지방하천, 중규모의 하천 등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펼쳐지게 되는 셈이다. 4대강 살리기 추진본부 홍동곤 수생태보전팀장은 "4대강 사업의 목적이 홍수피해를 예방하고 물그릇을 키우는 데 있지만 생태하천 복원을 통한 친수공간 확대라는 의미도 크다"고 말했다.
4대강 사업이 생태적으로 건강하고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하천공간을 만드는 녹색성장의 한 축이 된다는 얘기다.
이에따라 4대강을 비롯한 국가하천과 지방하천 등지에서는 야생 동.식물 서식공간 복원과 수변 생태벨트 조성사업 등이 추진된다. 수변 생태벨트는 하천부지에서 0.5~1km 떨어진 수변토지를 매수해 만드는 것으로 한강변에 125만㎡, 낙동강 452만㎡, 금강 80만㎡, 영산강 156만㎡ 등 총 813만㎡의 생태림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농경지로 활용되거나 쓸모없이 버려진 땅들을 사들여 녹색지대를 확충하는 사업으로, 수변 생태림에는 기후변화에 대비해 속성수들을 일부 심어 빠른 시간 안에 녹색공간을 늘리기로 했다. 환경부는 올해에만 2817억원을 들여 수변토지 매수를 진행중이다. 4대강 추진본부는 매수해 놓은 후 관리가 되지 않는 수변토지들을 생태림으로 만들기로 했다.
또 앞으로는 생태벨트가 단절되지 않고 강을 따라 자연스럽게 조성될 수 있도록 토지매수 방식도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협의 방식으로 토지주와 협상을 벌였지만 수용방식으로 전환해 생태림 확보 속도를 높이고 물량을 늘리겠다는 취지다.
콘크리트 구조물로 제방을 덮여씌우고 주차장이나 운동장 등으로 활용하며 천편일률적인 모습을 띠던 지방하천도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된다.
보와 천변주차장 등 인공구조물을 철거하고 습지와 비오톱 등을 조성하고 소나 여울 등 수중생물 서식처를 조성하는 등 생태계를 살리는 작업들이 진행된다.
환경부 수생태보존과 관계자는 "주차장 일부를 철거하고 여울 설치, 정수식물 식재 등을 실시한 전주천의 경우 수질이 4.2mg/l에서 1.3mg/l로 획기적으로 개선됐다"고 소개했다. 경남 양산의 대포천도 생태하천 사업을 완료한 결과 4.0mg/l이던 수질이 1.0mg/l로 바뀌었다.
4대강 추진본부 관계자는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하천에 의지해 살아가는 동.식물의 서식지를 확보하는 일이지만 결국은 수질을 개선하고 국민들의 안식처를 늘리는 일"이라며 "조그만 지류부터 4대강 유역까지 막대한 재원이 투입되는 만큼 국토 전반이 업그레이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천 생태복원을 통한 수질개선 사례
-전주천: 4.2mg/l =>1.3mg/l
-영덕 덕곡천: 16.8mg/l=>1.2mg/l
-남원 광치천: 3.7mg/l=>1.2mg/l
-양산 대포천: 4.0mg/l=>1.0mg/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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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민호 기자 sm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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