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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으로 '반년 이상' 장기 알바생 늘어

불황으로 인해 장기간 아르바이트를 하는 학생이 지난해 보다 40%나 늘었다. 이들은 1년 중 평균 5개월정도를 아르바이트직에 근무하며 한달 평균수입은 61만원 정도였다.


아르바이트 구인 구직 포털 알바천국(대표 유성용)이 대학생 남녀 2352명을 대상으로 ‘아르바이트 근무 기간’을 조사한 결과 ‘비슷하거나 늘었다’는 응답자가 77.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6개월 이상 장기 알바생이 늘었다. 실제로 ‘최근 1년 동안 아르바이트를 한 기간’을 살펴본 결과 ▲1~3개월 미만 38.8% ▲3~6개월 미만 25.2% ▲6개월 이상 26.2% ▲전혀 안 했다 9.8% 순으로 아르바이트생 30%는 6개월 이상 근무한 것이다.


이처럼 장기 아르바이트생이 늘어난 것은 주로 방학을 이용해 한두 달 단기간 아르바이트를 했던 예전과 달리 치솟는 등록금과 용돈을 벌기 위한 경제적인 이유가 크다. 지난 2월 아르바이트를 하는 이유를 조사한 결과 등록금 마련, 생활비, 용돈 마련 등 경제적 이유가 78%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들이 벌어들인 최근 아르바이트 한달 평균수입은 61만원. 응답자 중 절반 가량이 20~60만원이라고 답했다. 150만원 이상을 버는 이들도 3%에 달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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