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업종 지식은 기본...사전에 준비
토론식 면접은 경청하는 태도도 중요
프레젠테이션인 경우 용어선택 주의
$pos="C";$title="[헬로잡 -메인사진]면접시험장 모습";$txt="기업은행서 실시한 면접시험 모습(사진제공 = 잡코리아)";$size="550,412,0";$no="2009082013512328315_3.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본격적인 하반기 취업시즌을 앞두고 취업준비생들의 발길이 바빠지고 있다. 간신히 필기시험을 통과했나 싶으면 어느새 취업준비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면접'이 기다리고 있다.
면접 울렁증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면접은 구직자들에게 공포의 대상이다. 면접시험을 정의 하자면 필기시험이 끝난 후 최종적으로 응시자의 인품, 언행, 지식의 정도 등을 알아보는 구술시험 또는 인물 시험이다. 필기시험이나 서류전형으로는 알수 없는 지원자의 잠재 능력이나 창의력 또는 업무 추진력, 사고력 등을 파악하기 위해 기업들은 다양한 방식의 면접을 실시한다.
유형별 면접방식을 잘 알고 있다면 더이상 면접 때 말도 제대로 꺼내지 못하고 당황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다음은 온라인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제안하는 면접 유형별 대응 전략이다.
■개인면접
다수의 면접관이 한 사람의 면접자를 대상으로 질문과 응답을 하는 형태의 면접방식이다. 면접관이 여러 명이므로 다각도의 질문이 나올 수 있고, 기업측에서는 이를 통해 수험생의 다양한 측면을 알아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면접자의 경우 지원분야 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역의 질문을 받을 수 있으므로 지원 업종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사전에 준비할 필요가 있다. 또한 다수의 면접관이 지켜보고 있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때문에 질문을 한 면접관에게만 대답을 한다는 자세를 취할 것이 아니라 모든 면접관에게 대답한다는 기분으로 질문에 응해야 한다. 여기에는 물론 시선 처리도 포함된다. 면접관들은 그 기업의 경영층으로 구성되는 경우가 많으며, 수석 면접관은 채용 전체를 관장하는 임원이 맡는 것이 일반적이다.
■집단면접
다수의 면접관과 다수의 수험생이 질문과 응답을 하는 방식으로 여러 명을 한꺼번에 평가하는 형태의 면접방식이다. 이 방법은 기업입장에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데 있으며 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 또는 1회 채용이 모집인원이 다수인 경우 대부분 이러한 방식을 취한다.
같은 질문을 여러 수험생에게 동일하게 한 경우, 같은 대답을 하는 것이 불리하게 작용하지는 않지만, 다른 수험생에 비해 세련된 대답을 하는 것이 평가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자신이 질문을 받지 않는 경우는 타인의 대답을 경청해야 한다. 면접관들은 경청하는 태도 역시 주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집단 면접의 경우 면접에 참여한 다른 면접자와의 차별성을 인지시키는 것이 중요하므로 질문에 대한 답변도 중요하지만 면접 후반에 회사에 대한 질의를 통해 입사희망 의사가 분명함을 주지시키는 것도 필요하다.
■그룹토론식 면접
평균 소요시간은 30~40분 정도이며, 사회자와 주제를 제시해 놓고 토의하는 방법, 주제를 정해 놓고 지원자중에서 사회자를 정해 토론 하는 방법, 주제나 사회자 없이 완전히 자유롭게 토의하는 방법이 있다. 이 방법은 지원자 여러명(주로 5~8명정도)에게 특정한 주제를 제시하여 서로 토론시키면서 면접위원들은 옆에서 발언 내용이나 태도 등을 관찰하는 것이다.
이 때 면접위원들은 자유토론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켜만 보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면접방식은 수험생의 이해력, 협조성, 판단력, 표현력, 지식수준 등의 종합적인 태도와 능력을 정확히 드러내므로 면접자 입장에서는 가장 어렵고 긴장하게 되는 방식이다. 집단토론식 면접에서 주의해야 할 사항은 주어진 주제가 명확히 결론 내려질 성질의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따라서 자신을 돋보이게 하기 위하여 너무 많은 말을 한다거나,
시간을 끄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타인의 의견을 경청하는 태도도 중요하며, 타인의 말을 가로 막거나, 너무 심한 반박을 해서도 안 된다. 간단한 필기도구는 면접관들에게 치밀하다는 인상을 줄 수도 있고, 시간의 낭비도 줄일 수 있다. 만약 주제내용에 자신이 없을 경우에는 섣불리 자기주장을 먼저 펴지 말고 잠시 다른 지원자들의 얘기를 들어본 뒤 그들 중 자시의 생각과 부합되는 내용이 있으면 그 내용을 토대로 나름대로 의견을 조심스레 피력해 보는 것이 무난하다.
■프리젠테이션 면접
문제해결능력을 관찰하는데 중점을 두는 면접이다. 응시자의 의견이나 지식, 경험 등을 토대로 주어진 주제에 대한 견해를 당당하게 밝히면 된다. 발표자의 태도나 목소리, 복장이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지원 분야와 무관한 다양한 주제에 대해 토론을 하는 집단토론방식과는 달리, 지원분야에 대한 전문성 있는 주제에 대하여 5~10분 정도의 시간을 할당하여 자신의 의견, 지식, 경험 등을 발표함으로써 지원자 개인의 특성이 최대한으로 발휘될 수 있도록 하는 면접방식이다. 중점평가 항목은 각 직무분야에서 요구되는 문제해결 능력, 전문성, 창의성, 기본 실무능력 등이 있다.
발표 주제는 대기 시간 중에 자신이 원하는 직무를 선택하게 하고, 내용은 실제로 발생 가능한 상황을 중심으로 자신의 의견을 정립하여 발표한다. 용어 선택에 주의해야 하고, 무리한 주장은 해서는 안된다. 특히 자신의 논리적인 판단을 근거로 발표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해야 한다.
■무자료 면접
면접관이 응시자의 출신지역, 학교, 전공, 성적 등 어떠한 기초자료도 없이 표준질문서만으로 면접하는 방법이다. 선입관을 배제하고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가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므로 자신의 유무형 자산을 최대한 노출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면접자 상호평가 면접
면접자들이 다른 면접자를 상호평가하는 방식. 조별로 별명, 취미, 특기 등 간단한 자기소개 및 자유토론을 진행한 후에 자신을 제외한 응시자에 대해 함께 근무하고 싶은 순서대로 번호를 적어 제출한다. 이를 적용하는 경우 기업에서는 보통 10% 정도 가산점으로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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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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