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을 잘 보기 위해서는 면접관이 자기에게 어떤 질문을 할 것인지 미리 파악하고 그에 대응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바른 면접자세를 갖추고 면접관 말을 진지한 태도로 들으면서 차분한 어조로 자신을 적극적이고 논리정연하게 표현하면 좋은 인상을 전달할 수 있다. 면접 준비 전 마음속에 간직해야할 '면접 10계명'을 알아본다.
◎ 1. 자신감을 가지고 최후의 순간까지 최선을 다한다.
어떠한 질문에도 적극적으로 답할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 말의 속도는 너무 빠르거나 느리지 않게 하고, 분명하고 자신감 있는 음성으로 면접관이 잘 들을 수 있도록 말한다. 면접 중 질문에 대답을 제대로 하지 못하더라도 최후까지 용기를 갖고 성의 있게 면접에 임하는 자세 자체가 면접관에게는 좋은 인상으로 비춰질 수 있다.
◎ 2. 답변하기 전 2~3초 여유를 두고 말한다.
면접관의 질문이 끝난 후 바로 대답하지 말고, 2~3초 생각하는 여유를 가진 후에 대답한다. 이 경우 더욱 사려 깊은 사람으로 보이며, 답변도 더 논리적이 될 수 있다. 질문을 받으면 빠르게 머릿속으로 정리해 보거나 조용히 심호흡을 하고 대답하도록 한다.
◎ 3. 결론부터 이야기한다.
면접관의 질문에 대답을 할 때는 결론을 먼저 제시하도록 한다. 결론을 먼저 이야기하고 나서 그에 따르는 설명과 이유를 나중에 덧붙이면 논지가 명확하게 되고 이야기가 깔끔하게 정리되어 면접관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다.
◎ 4. 질문의 요지를 파악하여 대답한다.
질문과 상관없는 '동문서답'의 대답은 피하는 것이 기본이다. 질문의 요지를 파악 할 수 없을 때는 "말씀하신 질문은 이러한 의미입니까?"라고 확인한 후 답변하도록 한다. 또한 질문을 알아듣지 못한 경우에도 ''죄송하지만 다시 한번 말씀해 주시겠습니까?''라고 반문한 후 요지에 맞는 대답을 하도록 한다.
◎ 5. 말끝을 흐리지 말고 분명하게 대답한다.
긴장감이나, 어려운 질문 또는 난처한 질문에 대해서도 "...습니다","...입니다"의 어미를 명확히 하는 것만으로도 얼굴 표정과 행동이 밝아진다. 말끝이 사라져버리는 대화는 다른 사람에게 자신감이 없어 보이고, 어두운 인상을 준다.
◎ 6. 3분 이내에 이야기를 마친다.
응시자 본인은 한 사람이지만 면접관은 비슷한 대답을 수없이 듣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너무 간략하면 성의 없어 보이고, 너무 장황하면 대답의 요지를 파악하는데 지루하거나 혼란을 겪을 수 있다. 따라서 복잡한 이야기라도 요약해서 상대방이 이해하기 쉽고 자기의 생각도 정리하여 3분 이내에 마치는 것이 좋다.
◎ 7. 과장, 거짓 대답은 피한다.
모르는 것은 괜히 아는 체 하지 않는다. 또한 자신의 장점은 강조하되 약점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거짓으로 피하기보다는 사실을 인정하도록 한다. 이때 약점은 짧고 간단히 인정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자신의 노력에 대해서 부연 설명을 해 면접관에게 약점이 아닌 부연설명이 기억되도록 한다.
◎ 8. 바른 말과 올바른 경어로 대답한다.
면접시 특히 경어 사용에 유의해야 하는데, 상황에 맞지 않는 경어를 잘못 쓴다면 정성 들여 겸손한 태도로 대답한 내용까지도 의심받게 된다. 따라서 면접 전 제대로 된 경어를 연습해 실수하지 않도록 해야한다. 또 평소 쓰던 은어들이 무의식중에 나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 9. 난처한 질문에도 성의껏 대답한다.
면접관에 따라 지원자를 난처한 질문으로 대답하기 곤란한 상황에 몰아넣는 압박면접이 진행될 수도 있다. 이러한 질문은 지원자가 당황스러운 상황에서 어떻게 반응하는가를 알아보기 위한 시험일 수 있다. 꼬리를 무는 압박질문에도 당황한 표정이나 기분 나쁜 감정이 얼굴에 나타나지 않도록 조심한다.
◎ 10. 다변.궤변은 금물
자기는 어떤 식으로든지 합격하겠다는 욕망이 지나쳐 필요 이상의 말을 한다던가 하는 잘못을 범해서는 안된다. 특히 집단면접 혹은 집단토론을 할 경우 주의해야 할 질문에 대한 응답에 있어서 논리에 맞지 않는 궤변보다는 자기 나름대로 정리해서 결론부터 분명하고 간결하게 대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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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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