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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 다시 입고된다(상보)

여전히 26일 이전 발사 가능성 높아


19일 발사가 중단됐던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1)'가 발사대를 떠나 다시 조립동으로 입고된다. 이번 입고는 SW 보완작업을 위한 것으로 발사일정을 다시 잡는 데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주진 항공우주연구원장은 20일 오후 브리핑을 갖고 "한·러 비행시험위원회가 20일 12시에 끝났는데 협의 내용중에 나로호를 입고해 소프트웨어(SW) 오류를 보완하자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나로호'는 20일 오후 2시 30분경부터 조립동으로 이송이 시작됐다. 조립동까지는 약 2~3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나로호'는 오후 6시 정도에 조립동에 입고돼 이번 발사 연기의 사유가 됐던 SW 오류를 보완하는 작업을 거치게 된다.


이주진 원장은 "이번에 문제가 됐던 SW 오류를 수정하기 위해서는 전원을 끄고 다시 SW를 로딩해야 한다"며 "나로호가 기립된 상태에서 전원을 내리면 현재 가동중인 열제어 시스템이나 공기 시스템 등도 작동을 멈추게 돼 발사체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발사체가 기립된 상태에서 발사시스템의 전원을 차단해 일정 시간 SW 보완작업을 실시하면 발사체에 영향이 있을 수 있어 조립동으로 이송해 보완작을을 하기로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발사체 1단과 2단이 분리되지는 않는다.


이주진 원장은 "나로호가 입고되더라도 SW 보완작업에 1~3일이 필요하다는 것은 변함이 없다"며 "발사일정도 입고와 관계 없이 논의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히려 이 원장은 "생각보다 빠르게 SW 보완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여전히 '나로호'는 26일 이전에 재발사되는 것이 유력한 상황인 것이다.


조립동에서 SW 보완작업을 거친 나로호는 발사일정에 맞춰 D-2일 다시 발사대로 이송되게 된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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