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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여의도 한강공원에 천장을 열고 닫을 수 있는 수상공연장 '떠있는 무대(플로팅 스테이지)'를 설치한다고 20일 밝혔다.
마포대교 남단 부근에 세워지는 이 공연장은 무대면적 535㎡ 규모의 돔형(반구형)으로 앞뒷면을 열수 있고, 강화유리로 만든 회전식 문을 닫으면 소규모 실내 공연장으로도 활용된다.
여의도 한강공원에는 또 한강변을 잇는 캐스케이드(작은 폭포 또는 여러 단으로 된 폭포)가 면적 7840㎡ 규모로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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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나루역에서 발생되는 지하수를 활용해 윤중로변에 계단 수로 형태의 작은 소형폭포가 만들어지고, 둔치를 가로질러 캐스케이드까지 흐르는 계류시설이 설치된다.
마포대교~서강대교 구간 윤중로변에는 제방 경사면을 따라 3500여명 이상이 앉아 한강을 조망하고 공연을 볼 수 있는 250m 길이의 '페스티벌 스탠드'가 조성된다.
서울시는 이에 앞서 마포대교~원효대교 구간에 완만한 경사의 평지 및 계단 '어반 테라스'를 조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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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시설은 9월말 여의도 한강공원 준공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정치, 금융, 언론의 중심지 역할을 해온 여의도 지역에 조성되는 공원인 만큼 지역의 특성을 살려 세계와 소통하고 비즈니스 관계자들이 휴식공간으로 즐겨 찾을 수 있는 곳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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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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