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보험공사(사장 유창무)는 20일 개봉하는 영화 '요가학원'의 투자사인 유나이티드픽처스에 문화수출보험을 제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투자형 문화수출보험으로 투자자가 자기책임부담금(투자금액의 30%~50% 범위내에서 결정)이내의 손실을 우선충당 후 이를 초과하는 손실에 대하여 수보가 보상하는 보험상품이다.
유나이티드픽처가 이번 영화제작을 위해 투자하는 금액은 총 31억7000만원으로 영화의 흥행부진으로 손실이 발생하는 경우 총 투자비의 40%까지는 자기부담으로 하고, 그 이상의 손실이 발생하는 경우 손실액의 80%를 수보로부터 보험금으로 지급받게 된다. 보험금 최대 한도는 15억원으로 알려졌다.
유나이티드픽처스는 지난해 12월에 개봉한 영화 '쌍화점'의 제작사로 당시 수보의 문화수출보험을 통해 20억원의 제작자금을 조달하고 영화가 흥행에 성공하여 전액을 상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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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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