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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前대통령서거]주요 해외인사 추모메시지 속속 답지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한 지 사흘째인 20일도 각계 각층의 추모 열기는 뜨거웠다.


특히 주요 해외인사들의 애도메시지도 속속 답지했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은 전일 유족 측에 보낸 추모메시지에서 "김 전 대통령은 심각한 경제위기를 넘어서 한국을 움직인 용감하고 비전에 찬 지도자였다"고 애도했다.


그는 이어 "1992년 처음 만났을 때 나에게 ‘당신과 내가 추구하는 정치적 지향점이 같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던 기억을 회상한다며 "힐러리와 나는 우리의 좋은 친구 김대중을 그리워할 것"이라며 조의를 표했다.

후진타오 중화인민공화국 주석도 조전을 통해 “서거 소식을 접하고 비통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며 “장기간에 걸쳐 중한관계 발전을 위하여 중요한 공헌을 하신 분이었다"고 평가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전 일본 총리는 유족 측에 보낸 메시지에서 "김 전 대통령과 수많은 회담의 기회를 가졌으며 21세기를 향한 일한관계의 비전과 북한 문제 등에 관해 솔직한 의견교환을 했다"며 소회했다.


그는 주일 한국대사관에 마련된 김 전 대통령 분향소를 찾아 헌화하기도 했다.


모리 요시로(森喜郞) 일한의원연맹 회장도 “일한관계의 중요성에 대해 강한 의지를 가지고 계셨던 분이었다”며 명복을 빌었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은 이명박 대통령에게 조문을 보내 "김 전 대통령은 세계 민주주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중요한 분"이라며 "노벨평화상을 수상했을 때는 정말 기뻤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김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에게도 별도의 위로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전일 북한의 조선아태평화위원회에서는 김대중평화센터 앞으로 “김대중 전대통령 서거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 라며 조전을 보내왔다.


북한 특사 조의 방문단은 21일 1박 2일 일정으로 서울을 방문, 김 전 대통령에게 조문할 예정이다.

양재필 기자 ryanfee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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