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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 "美증시 약발없다" 혼조세 지속

19일 아시아 증시는 미국 증시 반등 소식에도 불구하고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혼조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는 대형 소매업체인 타겟과 홈디포 2분기 실적이 시장예상을 상회하고 단독세대용 신규주택착공도 작년 10월 이후 최대폭의 상승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1% 내외의 강세로 마감했다.

그러나 아시아 증시는 미 증시 오름세에 편승하지 못하고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0.24% 하락한 1만260.50으로, 토픽스지수는 0.04% 떨어진 949.32로 오전장을 마쳤다. 중국(한국 시간 11시 40분 현재) 상하이 종합지수는 0.40%의 상승세를 보이며 2922.61을 기록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0.41% 상승한 6817.40을 보이고 있다.


이날 일본 증시는 소폭 하락 출발한 뒤 상승 반전하기도 했으나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금융주를 중심으로 한 매도세가 지수를 끌어내리는 형국이다. 이날 노무라증권이 일본의 자동차제조업체들과 광산업체들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지만 시장에 약발이 크게 먹히지 않고 있다. 다만 자동차업종의 경우, 1.5% 넘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혼다가 3% 가까이 오른 것을 비롯해 도요타와 도요타와 닛산 등도 1∼2%의 강세를 기록 중이다.


중국증시 역시 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지난 17일 9개월만에 가장 큰 하락폭으로 장을 마감하며 시장에 불안감을 안겼던 중국 증시는 전일 1.4% 가량 반등하며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으나 현재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이다. 기초소재와 정보통신업종 등이 약세를 나타내며 지수 상승의 발목을 잡고 있는 반면 헬스케어와 석유·가스는 2∼4%의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중국 자오상증권의 천 원자오 스트레티지스트는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맞지만 아직 확실한 그림이 나온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경제 상황이 크게 악화된다는 신호만 나오지 않는다면 증시가 급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 지수는 -0.27%의 하락율을 기록 중이며 홍콩 증시는 전날과 거의 변동이 없는 상황이다.

김기훈 기자 core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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