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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美국채 순매도 9년만에 최대

세계 최대 미국채 보유국인 중국이 지난 6월 미국채 순매도량을 2000년 이후 최대폭으로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중국 언론들은 미국 재무부 발표를 인용해 지난 6월 중국의 미국채 보유액은 7764억달러로 전달의 8015억달러에서 251억달러 줄였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올해들어 44억달러 줄인 4월에 이어 두번째로 미국채 순매도를 기록했다.


중국국제금융공사(CICC)의 하지밍(哈繼銘) 수석연구위원은 "외국의 미국채 투자패턴이 중장기국채에서 단기국채로 옮겨가고 있다"며 "이는 그만큼 미국의 재정적자와 통화팽창에 따른 약달러 우려가 커진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사회과학원 국제금융연구소의 장밍(張明) 연구원은 "당국이 미국채 비중을 줄이는 것은 긍정적인 신호로 정부가 미국채 투자를 늘리면 국부에 심각한 타격을 가져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반면 인민대 재정금융연구소의 자오시준(趙錫軍) 부소장처럼 중국이 미국채를 줄인 것이 장기적인 추세가 될지 확언할 수 없으며 여전히 미국채가 안전한 자산임에는 틀림없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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