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에 대해 광주ㆍ전남 경제계도 성명을 통해 애도를 표했다.
광주상공회의소는 18일 "평생을 민주화와 민족통일 그리고 세계평화를 위해 애써 온 김 전 대통령의 서거에 지역상공인과 더불어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광주상의는 "김 전 대통령은 정치적으로는 우리나라 민주화를 위해 헌신해 왔으며, 6ㆍ15 남북정상회담을 통해서 남북 화해와 통일기반을 구축하는 업적을 이뤄냈다"며 "경제적으로는 외환위기 당시 국가부도 위기를 단기간에 극복했고 민주적 시장경제 원리는 한국사회가 자율 경쟁과 시장경제로 발전하는 발판이 되었다"고 추모했다.
이어 상의는 "고인은 기업 규제완화와 외자 유치 등에서 큰 성과를 이룩했고 지역균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며 "이제 우리는 고인의 숭고한 뜻을 가슴 깊이 되새기고 고인이 못다 이룩한 민족통일과 국민통합의 실현을 위해 함께 부단히 노력해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도 김 전 대통령의 서거에 "안타깝고 비통한 마음으로 고인의 명복과 유족들에게 삼가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중앙회는 이날 논평에서 "지난 IMF 외환위기 때 벤처기업과 중소기업에 대한 획기적인 지원책 등을 통해 빠른 기간내에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체질을 강화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고인의 뜻을 계승해 지역간 화합, 대ㆍ중소기업간 협력, 노사간 신뢰 등 사회 각 부문에서 대통합을 이뤄 현 경제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선진일류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역건설업계도 김 전 대통령 서거 소식에 한목소리로 애도했다.
대한건설협회 광주시회와 전남도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한반도의 민주화와 통일운동에 위대한 족적을 남긴 김 전 대통령의 서거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힘겨운 정치 역경 속에서도 이 땅의 민주화를 위해 끊임없이 매진하고 평화와 통일을 위해 수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분"이라고 고인을 추억했다.
이어 "헌정사상 첫 수평적 정권교체와 남북 정상회담 개최, 노벨상 수상 등 기념비적 업적을 후대의 역사가 바르게 평가하고 기억할 것"이라며 "김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빈다"고 영면을 기원했다.
박영래ㆍ박정미ㆍ배동민 기자 young@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광남일보 박영래 기자 young@gwangnam.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