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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닉세그-GM, 사브 매각 최종 타결

스웨덴 스포츠카 생산업체 코닉세그와 제너럴모터스(GM)가 코닉세그의 사브 인수를 최종적으로 합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코닉세그는 이날 인수 협상이 최종적으로 타결됐다고 발표할 예정이다.

하지만 코닉세그가 인수를 마무리 짓기 위해서는 3억 달러가 추가적으로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닉세그의 사브 인수를 지원해 오던 스웨덴 정부는 이미 유럽투자은행에서 6억달러의 대출 보증을 선 바 있다.


스웨덴 정부가 추가 대출 보증을 거부한 가운데 코닉세그와 GM은 계속해서 인수협상을 추진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GM의 대변인인 르네 래쉬드-머렘은 “우리는 사브의 미래를 위해 빠른 결정을 내리려 하고 있다”면서도 “정확한 언급은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사브는 코닉세그의 지휘 아래 오는 2012년까지 새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20년간 GM의 브랜드였던 사브는 그동안 수익성이 높지 않아 매각 1순위로 꼽혀왔다. 하지만 직원이 고작 45명인 코닉세그가 인수하게 되면서 사브의 체면도 말이 아니게 됐다. 사브는 코닉세그 전 직원의 100배가 넘는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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