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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늦더위 유통업계 '함박웃음'

하이마트 · 테크노마트 여름가전 판매부진 만회 기대

'말복'이후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에어컨, 선풍기 등 계절 가전들의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잦은 폭우에 예년보다 덥지 않은 날씨로 여름가전 판매실적이 예년만 못한터라 가전 유통업체들은 뒤늦게 찾아온 무더위가 반가운 기색이다.

서울 낮 최고기온이 34.4도까지 치솟은 지난 주말동안 하이마트의 에어컨 판매량은 전 주에 비해 20%이상 늘었다.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할 때 6배이상 늘어난 것이다.


하이마트 계절가전 담당 주재훈 바이어는 "7월 에어컨 판매실적이 작년에 비해 19%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덥지 않은 날씨로 에어컨 구입을 미뤘던 사람들이 구매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테크노마트 역시 지난 주말 에어컨 판매량이 큰 폭으로 늘었다. 작년 같은기간과 비교할 때 10%가량 증가해 매장당 일주일 판매량이 평균 8대에 달했다. 일반적으로 8월 초를 기점으로 여름가전 판매가 하강곡선을 그리는 것과 비교하면 기대 이상의 실적이라는 평가다.


테크노마트 관계자는 "다양한 행사기간이나 에어컨 판매 성수기에도 제품 구매를 미뤘던 고객들이 계속되는 무더위를 이기지 못하고 뒤늦게 구매에 나서 판매량이 급증했다"며 "여름가전을 계속적으로 전면에 배치해 예년에 비해 저조했던 가전 판매량을 만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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