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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파업영향 7월 산업용전력판매 '정체'

쌍용자동차 파업의 영향으로 7월 중 산업용 전력판매량이 정체를 보였다.


17일 지식경제부 전기위원회에 따르면 7월 중 전체 전력판매량은 3241만1000MWh로 전년동월대비 1.3%증가했으며 전체 판매량의 55.1%를 점유하는 산업용전력판매량은 1787만7000MWh로 전년동월대비 0.8%증가에 그쳤다.

산업용 전력판매량은 작년 7월에는 전년동월에 비해 8.1%증가했으나 올 7월에는 0.8%증가에 그쳤다. 전기위원회는 "7월 중 반도체(3.5%), 석유정제(5.5%), 조선(6.7%)업종은 증가세를 기록으나 자동차업종이 6월 -11.6%, 7월 -0.9%를 기록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쌍용자동차는 지난 4월부터 부분파업을 벌였으며 5월 하순부터는 전면파업과 노조측의 점거농성으로 생산을 하지 못했다가 지난 13일부터 정상가동에 들어간 바 있다.


산업용 전력판매량이 광공업생산과 동조화되는 점을 감안하면 금명간 발표되는 7월 광공업생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산업용 이외에 교육용(8.7%)과 농사용(7.6%)이 증가율로 상위를 기록했으며 주택용(1.4%) 일반용(1.9%) 등을 기록했다. 전기위측은 "주택용 및 일반용은 기온하락에 따른 냉방수요 감소로 증가세가 낮았다"면서 "교육용은 학교 신ㆍ증축과 학습설비확충의 영향으로, 농사용은 재배규모 증대 및 설비대형화 추세 영향으로 증가세가 비교적 높았다"고 전했다.


한편, 7월중 전력거래량은 예년보다 평균기온이 1.8℃하락해 냉방수요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0.5% 증가한 346억5000kWh를 기록했다. 7월중 최대전력수요는 20일 오후 3시 6080만1000kW로서 전년동월의 최대전력수요에 비해 3.2% 감소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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