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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보면서 퀴즈 맞추는 DMB 2.0 시대 개막

6개 지상파DMB 방송사 10월 본방송 … 상용 단말기 확보가 관건

TV를 보면서 퀴즈에 참여하거나 날씨·뉴스 등의 정보를 받아볼 수 있는 'DMB 2.0' 시대가 본격 개막됐다.


지상파DMB특별위원회(위원장 조순용)는 양방향 데이터 통신이 가능한 DMB 2.0 서비스의 상용화를 위해 17일부터 DMB2.0 데이터방송 시험 송출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DMB 2.0 데이터방송 서비스란 이동 중에 TV 방송을 보면서 화면 하단의 별도 영역을 통해 양방향 데이터 서비스가 제공되는 것을 말한다.


시청자는 날씨, 뉴스, 재난정보, 주요 경제지표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방송 프로그램 관련 정보를 무료로 수신할 수도 있다. 또한 TV프로그램과 연동된 투표, 퀴즈 등 양방향 참여 서비스도 이용이 가능해진다.

지상파 DMB 6개 방송사와 SK텔레콤 컨소시엄은 지난 해 8월 DMB2.0 양방향 서비스를 위한 TF(태스크포스)를 운영해왔으며, 최근 서비스 기획 및 구축 등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DMB2.0 데이터 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단말기는 아직 한 대도 출시되지 않는 상태여서 자칫 빛 바랜 서비스로 전락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DMB2.0 서비스 지원 단말기는 휴대폰 형태로 먼저 선보일 예정이지만 출시 일정이 계속 미뤄지면서 2009년내 출시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업계는 방송사들이 10월부터 데이터방송 상용서비스를 실시한다고 해도 전용 단말기가 없어 상당기간 전파 낭비와 시청자의 볼 권리가 무시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이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지상파DMB방송 관계자는 "이번 시험 송출을 통해 DMB2.0 데이터 서비스 준비 작업에 마침표를 찍게 될 것이며, 단말기가 상용 방송 출시 일정에 맞춰 출시된다면 방송-통신 융합의 새로운 양방향 서비스를 시청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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