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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을지연습 시작...北 "우리식 보복대응"

올해 2009 을지연습을 17일부터 20일까지 3박 4일 동안 전국에서 한다고 행정안전부가 16일 밝혔다.


이번 을지연습에는 민관차원에서 시·군·구급 이상 행정기관과 중점지정관리업체 등 4000여곳에서 40여만 명, 한국군 5만6000명 및 주한미군 1만명이 참가한다.

1968년 1월 21일 북한 민족보위성(民族保衛省) 정찰국 소속의 무장간첩 31명이 청와대 습격을 위해 시민들을 살상한 1·21사태를 계기로 시작한 을지연습은 국가차원의 유일한 총력전 대비 연습이다.


행안부 당국자는 "비상사태 발생시에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국가 방어연습인 을지연습에 대해 국민들이 관심과 성원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올해는 소규모 국지전, 접적지역과 수도권 주민통제, 전시 직제편성훈련과 전시 입법절차훈련을 한다. 또한 영화관, 음식점 등이 함께 들어선 다중복합시설에 대한 테러, 고층건물·문화재 재난을 훈련한다. DDoS 공격같은 사이버테러 훈련도 포함됐다.


북한은 판문점 대표부는 16일 담화를 발표하면서 을지연습을 겨냥해 "우리를 핵으로 위협하면 우리도 핵으로 맞설 것이며 미사일로 위협하면 우리도 미사일로 맞설 것이고 제재를 행동으로 옮기고 대결을 극한점으로 끌고간다면 우리는 우리 식의 무자비한 보복으로, 정의의 전면전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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