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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가스 샌즈 홍콩 IPO '눈앞'

억만장자 셀던 아델슨이 이끄는 호텔 및 카지노 업체 라스베가스 샌즈가 홍콩증시 입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라스베가스 샌즈는 마카오은행이 33억달러 대출조건 수정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수정안에 따르면 마카오 은행은 이자율을 연간 5.5% 리보금리로 높이는 대신에 라스베가스 샌즈에 6분기동안 일부 계약조건을 경감시켜 주고 15억달러 가량의 선순위채와 무담보채권 발행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로써 샌즈는 최대 10억달러의 선순위채권과 최대 5억달러의 선순위무담보채권 혹은 선순위채권을 발행할 수 있게 됐다.


라스베가스 샌즈의 아델슨 회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대출조건 수정은 우리의 자금 유동성을 늘려줄 것이며 마카오 지사가 아시아 증시에 입성하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마제스틱리서치의 매튜 자콥 애널리스트도 “이로써 샌즈의 마카오 지사가 유동성을 확보하고 기업공개(IPO) 가능성을 높이게 됐다”고 평가했다.


현재 샌즈는 마카오에 들어설 2만개 침실을 갖춘 호텔과 카지노를 포함하는 복합단지 코타이 스트립 건설을 재개하기 위한 120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구하고 있다. 코타이 스트립 공사는 신용경색에 따른 유동성 부족으로 지난해 중단된 상황이다.


한편 샌즈는 내년 1분기에 싱가포르에 카지노 리조트를 문 열 계획이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샌즈 주가는 12%(1.50달러) 폭등한 13.79달러를 기록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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