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던롭의 대표주자는 단연 '젝시오 포지드 아이언'(사진)이다.
이 모델은 특히 연철 단조 공법으로 제작한 프리미엄 아이언이다. 타구감이 부드럽고, 무게중심이 낮아 초ㆍ중급자도 볼을 쉽게 띄울 수 있다. 헤드페이스에는 고강도의 '크롬 바나듐'을 사용한 복합구조 아이언으로 비거리 성능도 뛰어나다.
바나듐이라는 소재가 채택된 것도 독특하다. 이 소재는 부식에 대한 저항성이 강하고 철을 더욱 단단하게 만드는 성질이 있다. 비행기 엔진이나 미사일의 케이스, 초전도 자석 등을 제조할 때 필수 첨가제로 사용되는 소재다.
크롬에 바나듐을 합성해 강성을 키워 페이스가 한층 얇아지고, 이에따라 반발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제작사측은 자체분석 결과 스윗에어리어 면적이 15% 확대됐고, 비거리는 8야드 이상 늘어났다고 설명하고 있다.
페이스 뒷부분을 파내고 그만큼의 잉여무게를 주변부에 재배치하는 언더컷 바디구조로 저중심설계를 완성했다. 5g짜리 텅스텐 니켈 웨이트 2개를 솔과 힐 양쪽에 장착해 방향성을 높이는 동시에 비거리 증대의 역할도 수행한다. 전체적으로 새틴 마무리를 통해 고급스러움과 날카로운 느낌을 동시에 살렸다.
샤프트는 NS프로 950GH(경량스틸)와 MX2000(카본) 2종류가 있다. 둘 다 플렉스가 스티프(S)와 레귤러(R)로 나눠져 총 4가지의 선택이 가능한 셈이다. 스틸 200만원, 카본은 220만원이다. (02)3462-3957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