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가 오는 11월 아시아지역 순방길에 오르며, 한국도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외신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오는 11월14~15일 싱가포르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Asia Pacific Economic Cooperation)회의 참석 후 아시아지역 방문 가능성이 커지면서 이 지역 국가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APEC 이후 싱가포르와 함께 아시아 지역의 다른 국가들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소식통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 중국, 일본 등 동북아 3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14일 이와 관련,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11월 방한을 기대한다"면서 "APEC 정상회의 기간을 전후로 방한하는 방안을 미국 측과 최종 조율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11월 한미 정상회담이 예정대로 개최되면 양 정상은 북핵문제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문제 등 주요 현안을 포괄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달 30일 총선거를 앞두고 있는 일본은 더욱 오바마 대통령의 방문을 고대하고 있다. 아소 다로 현 총리의 퇴진이 유력한 가운데 오바마 대통령이 새 내각을 만나 주요 정책을 논의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일본 언론에서는 북핵문제, 글로벌 경제위기와 주일 미군 재편 문제 등이 양측의 핵심 의제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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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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